목회편지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편지

우리 교회에는 행사가 많지 않습니다. 그나마 가장 큰 행사로는 가정교회 집회와 목자 수련회가 있고, 크리스마스이브 축제가 있으며, 또 선교 골프대회와 음악회가 있는 정도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어떤 일회성 행사로 자라는 게 아니라, 평소에 꾸준히 말씀을 배우고 실천하는 삶을 통해서 자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목장, 삶 공부, 그리고 주일예배의 균형을 통한 신앙 성장을 추구해나가고 있습니다.

 

많지 않은 행사 가운데 그래도 가장 큰 유익을 준다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다니엘 금식기도입니다. 3주 동안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점검하며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더욱 실천하는 기회로 삼아보자는 취지 아래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다니엘 금식기도에는 아주 많은 유익이 있습니다. 정말 안 하면 자기 손해입니다.

 

첫째, 채식 위주의 식사를 통해 무엇보다 몸이 건강해집니다. 옛날에는 제대로 못 먹어서 병에 걸렸지만, 요즘은 너무 많이 먹어서 탈이 납니다. 특히 몸에 해로운 것을 많이 먹음으로써 질병이 생깁니다. 그런데 다니엘 금식기도를 통하여 3주 동안이라도 채식 위주로 먹게 되면, 몸에 독소가 빠지고 체중도 줄면서 가벼워집니다.

 

둘째, 미디어 금식을 통하여 세상의 온갖 잘못된 영향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그것으로 확보된 시간을 하나님과의 교제에 활용함으로써 영적 풍성함을 누리게 됩니다. 사실 음식의 절제보다 우리에게 더욱 필요한 것이 미디어 절제입니다. 우리는 지금 미디어를 통해 세상의 잘못된 가치관들이 자기 안에 들어와 자기를 지배하도록 통로를 활짝 열어 놓은 채로 살고 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전생, 윤회, 폭력, 살인, 성적 방종 등을 별생각 없이 받아들이고, 등장인물들이 보여주는 잘못된 삶의 방식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동조하게 됩니다. 몇 시간씩 기도하고 성경을 읽어도 제대로 된 신앙인으로 살까 말까 한데, 말씀과 기도에는 소홀하면서 드라마, 예능, 영화, 스포츠, 게다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에는 엄청난 시간을 소비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 아닙니까? 그러는 사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경적 가치관이 아니라 잘못된 세상 가치관에 지배당함으로써 믿는 사람답게 살아가지 못하게 됩니다.

 

사실 다니엘 금식기도의 목적은 단순히 음식을 안 먹는 게 아닙니다. 먹지 않는 데에 집중하면 다이어트가 되어 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금식이 다이어트가 되지 않게 하려면 기도와 말씀이 반드시 있어야 하며, 그래서 미디어도 함께 절제하는 가운데 하나님께 집중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져보자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니엘 금식에는 음식과 오락을 제한하는 희생이 따르기 때문에 크고 많은 기도의 응답이 일어납니다. 바로 그것이 다니엘 금식기도의 또 다른 유익입니다. 무엇보다 혼자 기도하지 않고 기도팀과 합심하여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가운데 병이 낫고, 경제적 어려움이 해결되고, 진로가 열리고, 영혼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며, 그 외에도 많은 기도 제목이 응답받게 됩니다.

 

실제로 다니엘 금식기도 첫날인 어제(토요일) 새벽, 기도팀과 합심해서 기도한 후 얼마 되지 않아서 바로 기도 응답을 받은 분도 있습니다. 몇 주 동안 힘들어하며 기도했던 제목인데 같이 기도를 시작하자마자 즉시 응답받았으니, 참 놀랍고도 감사한 일입니다. 이렇게 다니엘 금식기도를 통하여 기도팀과 함께 기도하다 보면 놀라운 역사가 많이 일어납니다. 이번에 다니엘 금식기도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모두 큰 기대를 안고 참여해보십시오. 주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Pastoral_Letter_949_03-10_2024-10.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0 #954: 이번 컨퍼런스는 아주 특별했습니다 (04/14/2024) file admin_p 2024.04.14 18
599 #953: 가장 큰 죄 (04/07/2024) file admin_p 2024.04.07 33
598 #952: 이번에도 역시! (03/31/2024) file admin_p 2024.03.31 60
597 #951: 고난주간을 뜻깊게 보내는 법 (03/24/2024) file admin_p 2024.03.24 55
596 #950: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03/17/2024) file admin_p 2024.03.16 67
» #949: 첫날부터 벌써 경험하는 다니엘 금식기도의 유익 (03/10/2024) file admin_p 2024.03.10 79
594 #948: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 (03/03/2024) file admin_p 2024.03.03 82
593 #947: 지난 3개월 사이 세 분을 천국에 보내드리고 (02/25/2024) file admin_p 2024.02.25 85
592 #946: 평신도 세미나에 참석하세요 (02/18/2024) file admin_p 2024.02.18 87
591 #945: 미국장로교의 씁쓸한 현실을 다시 확인한 시간 (02/11/2024) file admin_p 2024.02.11 128
590 #944: 오랜만에 모교를 방문합니다 (02/04/2024) file admin_p 2024.02.04 99
589 #943: 삶 공부를 인도할 때마다 느끼는 것 (01/28/2024) file admin_p 2024.01.28 99
588 #942: 있을 때 잘해! (01/21/2024) file admin_p 2024.01.21 96
587 #941: 주님의 제자로 자라가야 합니다 (01/14/2024) file admin_p 2024.01.14 76
586 #940: 다시 시작하는 333 기도 (01/07/2024) file admin_p 2024.01.07 86
585 #939: 12월 31일의 추억 (12/31/2023) file admin_p 2023.12.31 75
584 #938: 왜 예수님의 생일에 우리가 선물을 받나요? (12/24/2023) file admin_p 2023.12.24 63
583 #937: 주(主)님을 기다려야 하는데 주(朱)님을 기다리는 나를 보며 (12/17/2023) file admin_p 2023.12.17 86
582 #936: 요즘 정신없이 지내고 있지만 감사합니다 (12/10/2023) file admin_p 2023.12.10 70
581 #935: 내게 3등이신 하나님 (12/03/2023) file admin_p 2023.12.03 135


9480 S. Old State Rd, Lewis Center, OH 43035 / Tel: (614) 433-7155 / E-mail: kpcco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