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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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는 아무리 많이 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기에, 지난주 추수감사절을 맞아 감사의 유익에 대해 글들을 찾아보니 많았습니다. 휴스턴서울교회의 이수관 목사님이 전에 교인들의 실제적인 예와 함께 감사의 힘과 불평의 힘에 대해 쓰신 글이 마음에 닿았습니다. 그것을 여기에 정리하여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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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예배에서 분이 간증을 했는데, 목장 생활에서 본인이 변화된 간증을 나누며 감사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목장을 처음 와서 나눔을 하는 시간에 감사한 일을 나누라는 말을 듣고, 감사할 만한 일도 없는데 감사한 일을 나누라고 하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매번 목장에 때마다 오늘은 무슨 얘기를 할까 생각하며 동안의 감사거리를 찾고, 다른 분들이 나누는 감사한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예전에는 전혀 느끼지도 못했고 감사할 줄도 몰랐던 자신이 작은 일에조차 감사하는 사람으로 변화해 가더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작은 일에 감사거리를 찾고 감사하는 사람이 되니까 마음속에서 불평불만이 사라지면서 실제로 가운데 불만스럽던 일들이 사라져 가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는 가운데 생활의 만족감이 생기기 시작했고, 자기 안의 상처들이 사라지면서 긍정적인 사람이 되었으며, 결국 남편이나 아이들에 대해서도 불만이 사라지면서 관계가 좋아졌다는 것이었습니다. 속에서 작은 좋은 습관이 만들어지며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놀라운 연쇄반응의 좋은 예입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전에 들었던 다른 교우의 말이 생각났습니다. 이분은 집에서 직장으로 가는 중간에 신호등에 걸리고 운전하는 것을 즐기던 사람이었는데, 이른 아침에 집을 나오면 신호에 걸리고 달리지만 가끔 신호에 걸리면 투덜댔다고 합니다. '오늘은 나쁘게 신호가 많이 걸리네', '새벽이라 차도 별로 없는 길에 저렇게 신호를 길게 주는 거야' 등등. 그런데 그렇게 살던 어느 보니까, 자기가 다른 작은 일에도 계속 투덜거리고 있었고, 이전보다 훨씬 기쁨 없이 메마른 삶을 살고 있더라는 것이었습니다. 생활 속에 작은 좋은 습관이 만들어지면서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놀라운 연쇄반응의 좋은 예입니다.

 

아무리 삶이 파괴된 사람도 습관을 바꾸면 삶을 고칠 있다고 하며 습관의 힘을 강조하는 학자들의 이론 가운데 '머릿돌 습관(Keystone Habit)' 있습니다. 가지를 고치면 연쇄반응이 일어나서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핵심 습관을 머릿돌 습관이라고 하는데, 삶이 변화되고 싶은 사람은 자신의 머릿돌 습관이 무엇인지 찾아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감사하는 습관과 불평하는 습관이 모든 사람에게 머릿돌 습관이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강조하지만, 목장의 나눔 시간에는 단순한 삶을 나누지 마시고 반드시 감사 거리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목자들은 목장의 나눔 시간에 ", 지난주에 있었던 일을 나눠주세요."라고 하지 마시고, 분명하게 ", 지난주에 있었던 감사한 일을 나눠주세요."라고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직 습관이 되어 있는 목장식구에게는 말끝에 "그래서 뭐가 감사하셨어요?" 하고 되물으셔서 반드시 감사로 끝낼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가운데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의식적으로 감사할 제목을 찾고 그것을 입으로 다른 사람 앞에서 고백할 , 우리의 삶이 더욱 풍성해지고 감사의 제목으로 채워지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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