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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23 수요예배

포기할 수 없는 영적 리더십 4

솔로몬의 지식경영 리더십

(열왕기상 4 20-34)

 

[들어가는 ]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을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어느 조직이든 사람을 쓰면 성공하고 잘못 쓰면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떤 문제가 있는 사람을 대통령이 총리나 장관으로 썼다 실패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그런데 요즘은 조직이 인재를 고르는 시대가 아니라, 인재가 조직을 고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최고의 인재를 데려오려면 가만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삼고초려를 해서 모셔 와야 정도의 정성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데려오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맞는 곳에 배치하고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이런 일을 잘하는 기업들이 초일류기업이 되는 것이고, 잘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그저 그런 상태에 머물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의 대기업들이 세계 초일류 기업이 되기 힘든 이유가 바로 이런 점입니다. 최고의 인재들도 데려오고 어느 정도까지 굉장한 지원도 해주지만, 결국은 창립자 가족들이 경영권을 쥐고 모든 것을 결정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왕이었지만,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합니다. 솔로몬이 어떤 리더십으로 이끌고 나갔는지는 그의 통치 조직에 나타나 있습니다.

 

 

1.   솔로몬 정부의 조직

 

이스라엘은 다윗의 정복전쟁을 통해 넓은 영토를 갖게 되었고, 아들 솔로몬은 그렇게 넓은 나라를 효과적으로 다스리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강력한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 최고의 인재들을 핵심 리더의 위치에 배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습니다.

 

나라의 리더십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가를 보면 나라의 힘을 있습니다. 열왕기상 4 앞부분은 솔로몬의 통치 조직을 소개하고 있는데, 군대장관이 먼저 언급되던 다윗 시대와는 달리, 솔로몬 시대에는 제사장이 먼저 언급되고 있습니다.

 

솔로몬 왕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고, 그의 신하들은 이러하니라 사독의 아들 아사리아는 제사장이요” (1-2)

 

이것을 보면, 솔로몬 시대는 전쟁이 없는 평화의 시대였음을 있습니다. 사람이 모든 것을 다할 없고, 시대마다 필요한 리더가 따로 있습니다. 나라가 전쟁 중에 있을 적합한 리더가 있고, 전쟁 후에 재건에 필요한 리더가 있고, 어느 정도 안정기에 들어섰을 필요한 리더가 있습니다.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 스타일과 리더가 맞을 , 나라가 흥하게 됩니다.

 

솔로몬 정부의 핵심 관리들의 리스트를 살펴보면 크게 가지를 발견할 있습니다. 첫째, 아버지 다윗 시대에 중요한 직책을 감당했던 사람들을 재임명하거나 아들을 발탁하여 기존의 세력들을 끌어안았다는 점입니다. 제사장 아사리아는 사독의 아들입니다(2). 서기관 엘리호렙과 아히야는 다윗 시대에 서기관이었던 시사의 아들들입니다(3). 다윗 시대에 시위대 장관이었던 브나야는 솔로몬 시대에 와서는 군대를 이끄는 군사령관이 되었습니다(4).

 

관리장 아사리아와 제사장 사붓은 다윗 시대의 선지자 나단의 아들들입니다(5). 사붓이 제사장이라는 것은 영적인 일과 관련해서 왕에게 조언을 해주는 역할이었습니다. 특히 “왕의 벗”이라는 말은 왕과 아주 친밀한 관계를 가지면서 사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는 개인 자문관이었다는 말입니다.

 

이처럼 아버지 시대 관리들의 아들들을 발탁한 것은 구세력을 포용한다는 뜻이 있는 동시에, 그만큼 그들이 각각 자기 아버지 못지않은 인재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어릴 때부터 가문에서 몸으로 익힌 습관과 문화적 영향이 경우가 많습니다. 아버지가 유능하다고 아들도 무조건 유능한 것은 아니지만,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 관리들의 자녀들을 눈여겨보아두었다가 뛰어난 자들을 발탁한 것입니다.

 

하지만 솔로몬이 무조건 이전 세력을 그대로 끌어안은 것만은 아닙니다. 새롭게 조직들을 만들었고 유능한 인재들도 많이 등용한 것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히살은 궁내대신인데(6), 직책은 다윗 시대에는 없었던 자리입니다. 이것은 궁전 내의 재산 관리와 여러 행정적인 일들을 관리하는 위치를 말하는데, 정도로 왕궁의 규모가 커졌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솔로몬은 전국을 12개의 행정구역으로 나누고 각각을 다스릴 관장을 세웠습니다(7). 미국으로 하면 주지사에 해당됩니다. 열두 지방 관장들이 맡은 지역은 이전에 열두 지파가 차지한 지역을 근거로 나눈 것인데, 이것 역시 솔로몬이 기존 시스템의 틀을 파괴하지 않고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배려한 것임을 있습니다.

 

열두 관장들 중에는 누구누구의 아들로 소개되는 사람들이 6명입니다. 아힐룻의 아들 바아나(12), 잇도의 아들 아히나답(14), 후새의 아들 바아나(16), 바루아의 아들 여호사밧(17), 엘라의 아들 시므이(18), 우리의 아들 게벨(19) 그들입니다. 이것은 아버지들이 영향력 있는 사람이었다는 말입니다.

 

또한 열두 관장들 중에는 솔로몬의 사위 2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벤아비나답(11) 아히마아스(15)입니다. 사실 솔로몬이 왕위에 올랐을 때는 나이가 20세였는데 이때 무슨 사위를 보겠습니까? 그러니까 이들은 솔로몬의 사위였기 때문에 처음부터 관장이 것이 아니라, 관장이 되어 인품과 능력이 검증되고 한참 후에 솔로몬의 사위가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의 아버지는 소개되지 않는데, 그것을 보면 유명한 집안 출신이 아니고 자기가 열심히 하여 성공한 케이스라고 있습니다. 그것은 나라가 인재 등용에 적극적이었고, 출신을 따지지 않았다는 보여줍니다. 열려 있는 시스템이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열두 관장들은 서로 돌아가면서 1년에 달씩 왕궁에서 사용될 양식과 물자를 공급했습니다(7). 이것은 지혜롭고 훌륭한 시스템입니다. 지역에만 왕궁의 물건을 공급하게 하면, 일단 지나친 부담 때문에 불만이 나올 있고, 또한 왕이 지역만 지나치게 의존함으로 정치적 부담을 갖기 쉽습니다. 그러나 열두 관장들이 1년에 달씩만 책임을 맡게 함으로써 불만도 없애고 특권의식도 갖지 않게 것은 아주 뛰어난 리더십입니다.

 

 

2.   이스라엘의 번영

 

이렇듯 솔로몬의 훌륭한 리더십 아래 이스라엘은 엄청난 발전을 이루게 됩니다. 강하고 효율적인 통치 시스템을 바탕으로 하여, 이제 솔로몬 왕국은 정치, 경제, 군사, 외교 모든 방면에서 이스라엘 역사상 최고의 번영을 누리게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오래 약속해주신 축복의 성취이자, 다윗에게서 솔로몬으로 이어진 하나님의 언약의 결과입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지만, 정작 전쟁만 하느라고 별로 누리지를 못하고 솔로몬은 많이 누렸으니, 다윗보다 솔로몬이 복을 많이 받은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할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해보십시오. 여러분 중에 자녀는 고생하고 실패하더라도, 자기는 잘되고 성공했으니 됐다고 생각할 분이 계십니까?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부모라면, 설사 자기는 고생하고 힘들게 살더라도, 자기 자녀들이 자기보다 잘되기를 바라는 당연하지 않습니까?

 

보십시오. 다윗은 비록 힘들게 전쟁을 치르며 살았지만, 자기 아들 솔로몬 때에 엄청난 부귀영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반면, 솔로몬은 자기 때에는 엄청나게 누렸지만 자기 아들 때에는 나라가 둘로 나뉘었습니다. 망했습니다. 누가 행복한 겁니까? 다윗이 정말로 복된 사람입니다.

 

 

1)  강력한 통치로 인한 평화와 안정

 

어쨌든 다윗은 수많은 정복 전쟁을 통하여 영토를 넓혔던 반면, 솔로몬은 강력한 국력을 토대로 굳이 전쟁을 치르지 않고도 광대한 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가지게 됩니다.

 

유다와 이스라엘의 인구가 바닷가의 모래 같이 많게 되매 먹고 마시며 즐거워하였으며, 솔로몬이 강에서부터 블레셋 사람의 땅에 이르기까지와 애굽 지경에 미치기까지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므로 솔로몬이 사는 동안에 나라들이 조공을 바쳐 섬겼더라” (20-21)

 

지혜로운 솔로몬은, 다른 나라의 왕들과는 달리, 자기 나라가 강하다고 해서 다른 나라들을 힘으로 내려누르거나 괴롭히지 않고, 주변 나라들과 평화로운 관계 속에서 살아갔습니다.

 

솔로몬이 건너편을 딥사에서부터 가사까지 모두, 건너편의 왕을 모두 다스리므로 그가 사방에 둘린 민족과 평화를 누렸으니, 솔로몬이 사는 동안에 유다와 이스라엘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각기 포도나무 아래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평안히 살았더라” (24-25)

 

평화는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리더십의 문제입니다. 누가 다스리느냐의 문제입니다. 똑같은 땅이라도 누가 차지하고 있는지에 따라 분위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만약 이런 상황에 사울 같은 사람이 왕좌에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이스라엘의 강력한 힘을 가지고 주변 나라들에게 강압적으로 굴었을 것입니다. 나중에 똑같은 나라를 아들 르호보암이 물려받는데, 나라가 갈라졌습니다. 그가 지혜롭게 행하지 못하고 강압적으로 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강력함을 바탕으로 조공을 받으면서도 여러 가지 배려를 통해 주변 나라들과 평화로운 관계 속에서 지내는 지혜를 발휘했습니다.

 

 

2)  인구 증가와 경제적 풍요로움

 

이처럼 강력한 국력 덕분에 백성들은 안정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리게 됩니다(20). 하나님께서 복을 내려주시면 강해지고 인구가 늘게 되며, 많은 인구가 풍성히 먹고 마시고 누릴 있을 정도의 부유함도 생깁니다. 부함이 어느 정도였습니까?

 

솔로몬의 하루의 음식물은 가는 밀가루가 삼십 고르요 굵은 밀가루가 육십 고르요, 살진 소가 마리요 초장의 소가 스무 마리요 양이 마리이며 외에 수사슴과 노루와 암사슴과 살진 새들이었더라” (22-23)

 

이것은 솔로몬 왕궁에서 하루에 소비되는 음식의 양입니다. 학자들이 계산해보니까, 정도 음식은 4천에서 5 정도가 배부르게 먹을 양이라고 합니다. 이것만 봐도 당시 솔로몬 왕궁의 규모가 얼마나 컸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거기서 일하며 지냈는지를 보여줍니다.

 

 

3)  막강한 군사력

 

솔로몬은 막강한 군사력도 가지고 있었는데, 말과 마병을 많이 두었습니다.

 

솔로몬의 병거의 외양간이 사만이요 마병이 이천 명이며” (26)

 

이것은 애굽 공주와의 정략결혼의 결과로 받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당시 고대 중동의 강대국이던 애굽의 군사력의 핵심이 강력한 기마 전차대였습니다. 그런 강력한 기마 부대를 갖고 있었던 겁니다.

 

엄청난 규모는 솔로몬 군대의 막강한 힘을 보여주는 것이기는 했지만, 영적 시각으로 보면 결코 좋은 일이 아닙니다. 전에 신명기 17장을 통해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미래의 왕들이 지켜야 사항들에 대해 말씀하신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거기에 보면 왕은 말을 많이 두면 되고, 말을 얻기 위해 애굽으로 가서도 됩니다. 아내를 많이 두어 마음이 미혹되게 해서도 되고, 자신을 위해 금은보화를 계속 쌓아 두어서도 됩니다.

대신 평생 하나님의 말씀을 쓰고 읽으며 따르라고 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율법서를 공부해 솔로몬이 사실을 몰랐을 리는 없습니다. 진리는 몰라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악해지거나 나약해서 실천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진작부터 애굽의 공주를 왕비로 맞아들여서 후에 있을 수많은 이방인 아내들과의 불행한 결혼의 시초를 끊었고, 처가인 애굽으로부터 병거와 마병을 많이 들여와서 하나님의 명령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불순종의 죄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교만과 더불어 불안함이 그러한 죄를 부추겼습니다. 자기가 강해지니까 교만해졌고, 강해지고 보니까 가지고 싶은 겁니다. 사람은 이상합니다. “요것만 되면 내가 소원이 없겠다.”라고 하다가도, 막상 일이 되면 다른 욕심이 생깁니다. 솔로몬도 그랬습니다. 그렇게 많이 가지면 만족할 같은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특히 강해지니까 강해지고 싶은 겁니다. 그래서 애굽의 말과 마병을 들여왔습니다. 하나님만 신뢰하면 되는데 그런 죄를 범했습니다.

 

우리도 일이 풀리고 잘될 조심해야 하고, 성공해서 높은 자리에 오를수록, 돈을 벌수록 겸손해져야 합니다. 조금 잘된다고 차부터 고급으로 바꾸고 집으로 이사 것이 아니라, 절제하면서 조금 누리고, 여유분을 하나님께 드리고 가진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대개 사람들은 돈을 벌면 어떻게 합니까? 주로 자기를 위해서 씁니다. 여행 다니고, 자녀들에게 이것저것 사주고, 비싼 레스토랑 다니고, 좋은 사고, 넓은 오피스로 옮기고 그럽니다. 그러다 보면 돈이 자꾸 없어지는 같으니까 불안함이 생기고, 그래서 자기를 지키기 위해 돈을 버는 데에 전념하게 되어 하나님을 믿는 신앙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자기만 먹고 살며 즐기라고 그런 여유를 주셨을까요? 결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조금 나간다면, 하나님께서 나를 성공시키시는지, 뜻을 바로 깨달아 행해야 합니다.

 

그래서 되도록 자신을 지켜줄 만한 인간적인 수단을 너무 많이 만들지 말아야겠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겸손하고 검소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공의 절정에 섰을 겸손하셨던 예수님처럼 우리도 겸손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3.   고대 지식경영 리더십의 혁명

 

모든 성공과 번영은 결코 솔로몬이 똑똑하고 잘나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닷가의 모래 같이 하시니, 솔로몬의 지혜가 동쪽 모든 사람의 지혜와 애굽의 모든 지혜보다 뛰어난지라. 그는 모든 사람보다 지혜로워서 예스라 사람 에단과 마홀의 아들 헤만과 갈골과 다르다보다 나으므로 그의 이름이 사방 모든 나라에 들렸더라” (29-31)

 

여기서 “지혜”라는 말에는 학식, 명철, 기술 등의 의미가 들어가 있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의 탁월한 통찰력을 의미합니다. “총명”은 폭넓은 이해력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주신 지혜는, 놀라운 지식과 높은 IQ 아니라,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인간에 대한 이해를 갖춘 완전한 지혜였습니다.

 

당시 고대 근동에서 최고의 지성의 중심은 이집트였습니다. 사막 가운데에 피라미드를 지을 정도로 애굽의 건축과 과학 기술은 엄청났습니다. 수학, 과학, 역사, 언어 등에서 애굽의 지혜는 대단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의 지혜는 모든 것들보다 훨씬 뛰어났다는 것입니다.

 

한국 부모들을 비롯해서 부모들의 자녀 교육에 대한 열정이 다들 대단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조기유학도 시키고 선행학습도 시키고 족집게 과외도 시킵니다. 미국에서도 SAT 점수를 받게 하려고 학원이 있고, 심지어 여름방학 한국에 보내서 SAT 학원에 다니게 합니다. 다들 열심입니다.

 

그러나 정말 최고의 지혜와 지식의 사람이 되게 하려면 하나님을 믿게 해야 합니다. 학원 보내서 SAT 점수 조금 받는 기술을 배운다고 세계의 인재들과 겨룰 있습니까? 우리 아이들이 정말 탁월한 인재가 되게 하는 길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무슨 스포츠나 예술이나 여러 활동을 시키는 아닙니다. 우리의 자녀를 뛰어난 인재가 되게 하는 최고의 길은, 하나님의 지혜로 채워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인생을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는 마음이 넓어집니다. 세상이 돌아가는 상황을 판단하는 눈이 열립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사용하고 싶어 하십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의 지혜를 가진 사람만이 세상을 바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끔 부모님들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신앙인이면서도 자녀가 공부나 무슨 다른 때문에 바쁘다고 하면 타협을 하고, 예배를 빠지고서라도 그쪽으로 가게 놓아둡니다. 번쯤은 괜찮겠지, 하고 타협을 합니다. 그것이 자녀를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는 것이 어떻게 자녀를 위하는 길이겠습니까? 하나님과의 관계를 조금 희생하더라도 세상에서 잘되는 길이라면 하게 해준다는 것이 어떻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이겠습니까?

 

어릴 때부터 자녀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배우게 해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을 하찮게 여기고, 내가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 신앙을 잠시 포기하고 그러면, 결국은 세상의 길로 가버리고 맙니다. 혹시 세상에서 성공하더라도, 성공이 결국은 자녀를 망치게 되고 돈이나 명예의 노예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래서 정말 안타까운 인생이 되고 맙니다. 우리는 무엇이 정말로 자녀를 위하는 길인지를 기도하고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로 이끌어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받은 솔로몬이 얼마나 엄청난 일들을 했는지 보십시오.

 

그가 잠언 삼천 가지를 말하였고 그의 노래는 천다섯 편이며, 그가 초목에 대하여 말하되 레바논의 백향목으로부터 담에 나는 우슬초까지 하고 그가 짐승과 새와 기어다니는 것과 물고기에 대하여 말한지라. 사람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러 왔으니 이는 그의 지혜의 소문을 들은 천하 모든 왕들이 보낸 자들이더라” (32-34)

 

솔로몬은 뛰어난 지혜로 많은 시와 잠언을 썼고, 여러 분야에서 엄청난 업적을 남겼습니다. 여기를 보면, 솔로몬은 지혜문학뿐 아니라, 식물학(초목, 레바논의 백향목, 우슬초), 동물학(짐승, , 기어 다니는 ), 해양학(물고기) 등의 자연과학에도 뛰어났고, 이러한 그의 지식과 업적을 직접 들어서 배우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왔습니다.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인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무려 16 분야의 천재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그를 능가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솔로몬이 보여준 지식과 지혜의 놀라움은 르네상스의 배나 되는 고대 사회의 지적 혁명이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다른 모든 나라의 왕들이 배우러 것입니다. 솔로몬이 이루어낸 학문과 지식의 업적은 당시 모든 나라들이 배우고 따라하고 싶어 만큼 엄청난 존경의 대상이었습니다.

 

지금부터 7-8 전에 세계 선진국 정상들이 21세기 국가 경영에 대한 의견을 발표한 것이 뉴스위크(Newsweek) 지에 실린 적이 있습니다. 제목은 The Knowledge Revolution(지식혁명)”이었습니다. 그들은 21세기에 나라들 간의 진정한 경쟁력은 군사력이나 경제력 같은 물리적 힘이 아닌, 지식혁명에 달려 있다고 전망한 내용입니다.

 

실제로 이것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요즘 문제가 되는 사이버 테러를 보십시오. 군사적인 힘도 아니고 경제적인 힘도 아닙니다. 그냥 인터넷을 이용하여 다른 나라의 컴퓨터에 들어가 정보를 빼오든지 공격을 합니다. 지식이 이렇게 쓰이고 있습니다.

 

지도자들이 말한 것은, 모든 분야에 걸쳐 창조적이고 열정적인 인재들을 얼마나 많이 길러내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나라의 운명이 좌우 된다는 것입니다. 나라의 진정한 힘은 지식노동자들의 손에 달렸다는 것을 선진국 지도자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깨닫고, 그런 사람들을 길러내는 쪽으로 나라를 이끌어온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그렇게 훌륭한 창조적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나오겠습니까? 감성과 관계성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작년에 이런 내용의 목회편지를 적이 있습니다. 하버드(Harvard) 대학교의 교육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 교수에 의하면, 수학, 논리, 운동, 음악 또는 외의 어떤 분야에서든 성공하려면, 재능과 함께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인성지수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인성이 좋아야 성공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인성지수는 크게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는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여기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이 '감정조절 능력'인데, 자신의 감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을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절할 인성지수가 높아집니다. 둘째는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의 감정 상태를 파악하여 분위기를 맞추는 가운데 상대방의 태도에 영향을 미칠 아는 능력을 말합니다.

결론적으로 , 자기 자신을 조절할 알고 남을 배려할 알아서, 인간관계를 맺고, 유지하고, 조절하고, 갈등을 관리하는 능력이 좋은 사람이 성공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능력이 인성지수가 높은 것이고, 그것은 관계지수(RQ) 높은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것이 되는 곳이 바로 목장 아닙니까.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절제하며,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으면서 거기에 자기를 맞추어주는 연습을 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하다 보니 몸에 배어서 회사에서도 그렇게 했더니 인정을 받게 되었다는 스토리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 우리는 예수님이 그토록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시고, 섬김과 종이 되는 것에 대하여 말씀하셨는지를 있게 됩니다. 머리가 좋고 공부를 잘한다고 성공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관계지수가 높아야 합니다. 관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감성을 길러주어야 하는데, 요즘은 온통 감성을 죽이는 것들 천지입니다. 스마트폰이 대표적입니다. 그것이 감성을 죽이는 지도 모르고 어린 아이의 손에 그것을 들려줍니다.

 

감성지수가 높고 창조적인 인물이 되기 위해서는 섬김이 몸에 배어야 합니다. 자기 스펙을 쌓기 위한 봉사 말고, 진정한 사랑의 섬김과 봉사를 아는 사람이 감성지수도 높고 관계지수도 높아집니다. 그리고 창조적인 사고를 가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을 섬기고 봉사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해서 좋은 일입니다.

 

고대사회 최고의 지식경영자였던 솔로몬의 능력은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이었고, 덕분에 그가 다스리던 이스라엘 나라 역시 세계 클래스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처음에 하나님의 백성을 제대로 다스리기 위한 지혜를 달라고 구한 솔로몬의 기도는 얼마나 탁월한 선택이었습니까. 하나님의 마음에 들게 살기 위해 지혜를 구할 , 하나님은 엄청난 것들을 안겨 주십니다.

 

우리들뿐 아니라 특히 우리 자녀들이 바로 이런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 앞으로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쓰임 받는 리더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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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영적 대각성을 통한 승리" (삼상 7:1-14) - 하나님이 내시는 길을 보라 10 (4/25/18) kpccoh 2018.04.26 3745
145 "새벽을 깨우며 기도하는 사람" (막 1:32-39) - 하나님이 내시는 길을 보라 9 (4/18/18) kpccoh 2018.04.19 1283
144 "십자가 주변에 있던 사람들" (눅 23:32-49) - 성금요일 메시지 (3/30/18) kpccoh 2018.03.31 1315
143 "지속적인 기도의 능력" (렘 29:11-14) - 하나님이 내시는 길을 보라 8 (3/21/18) kpccoh 2018.03.22 6129
142 "거룩함과 순결함으로 기도하라" (벧전 1:13-17) - 하나님이 내시는 길을 보라 7 (3/14/18) kpccoh 2018.03.15 1723
141 "기도의 영을 부어주소서" (스가랴 12장 10절) - 하나님이 내시는 길을 보라 6 (3/07/18) kpccoh 2018.03.08 2956
140 "고통을 낭비하지 않고 축복으로 만드는 비결" (시편 119편:65-88) - 하나님이 내시는 길을 보라 5 (2/28/18) kpccoh 2018.03.01 1734
139 말씀이신 메시아 예수 (요 1: 1-3, 2:11) - 일일선교집회 (2/21/18) kpccoh 2018.02.22 288
138 "행복합시다" (살전 5:16-18) - VIP와 함께하는 말씀잔치 1: 최영기 목사 (2/16/18) kpccoh 2018.02.17 436
137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나아가기" 2 (고전:2:9-16) - 하나님이 내시는 길을 보라 4 (2/07/18) kpccoh 2018.02.0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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