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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2022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01/02/2022)

admin_p 2022.01.02 04:18 조회 수 : 119 추천:1

코로나로 시작하여 코로나로 끝난 2021년이 지나고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될까 봐 조마조마하던 때도 있었고, 이제는 괜찮아질 것 같다고 생각되던 때도 있었는데, 결국은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가 나오는 바람에 상황이 더 악화되면서 작년을 마감했습니다.

 

새해가 되면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더욱 나빠질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 확산세가 1월 중순 쯤 정점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래도 다행인 것은, 그 동안 나온 데이터로 볼 때 오미크론 변이가 원래 코로나바이러스나 델타 변이에 비하여 증상이 약하게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전염력이 강해서 엄청난 숫자의 사람들이 감염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가 확진자 수에 비해 크게 늘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리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강해도 마스크만 잘 쓰고 있으면 감염 위험이 크지 않은데, 마스크를 벗었을 때는 감염에 아주 취약해집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재개하려고 했던 친교점심도 나중으로 미루었고, 교회 건물 내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음식물을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여러분에게 협조도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다 함께 조심하며 방역지침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지만, 평소에 우리 각자 생활 속에서 조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꺾이고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는 되도록 외식을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레스토랑에서 옆자리에 어떤 사람이 있을지 알 수가 없고, 감염자가 근처로만 지나가도 마스크를 안 쓴 상태에서는 감염될 위험이 아주 크기 때문입니다.

 

2021년 내내 코로나를 신경 쓰면서 살았는데, 2022년이 되었어도 계속 코로나를 신경 쓰며 살아야 한다니 약간은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이럴수록 우리가 크게 신경 써야 하는 것이 바로 영적인 부분입니다. 건강 문제 등 사정이 있는 분들을 제외하고 지난 2년 가까운 코로나 사태 동안 교회에 거의 나오지 않은 분들은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기 인생에 대해 정산할 때가 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빨리 영적으로 회복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요즘 코로나의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이곳저곳 다니고 원하는 일은 다 하면서 교회는 위험해서 못 나가겠다고 한다면 말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모일 때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조심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두려워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특히 신앙이 해이해지는 것을 그대로 방치해둔다면 그것 때문에 결국 자신의 인생이 무너지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영적 나태함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일단 교회 현장 예배에 꾸준히 참석하는 것입니다. 둘째, 비대면 모임이라도 목장에 빠지지 않고 나가는 것입니다. 셋째, 성경 통독을 하는 것입니다. 넷째, 삶 공부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다섯째, 기도시간을 정해서 기도하는 것, 특히 새벽기도에 나가는 것입니다. 여섯째, 어떤 것이든 교회 사역을 맡아 섬기는 것입니다.

 

2022년에도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위에 언급된 일들을 비롯해서 매순간 주님 안에 머물기 위해 애쓰며 살아간다면, 그 순간순간이 쌓여 아름다운 열매로 나오게 될 것입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사람에게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될 2022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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