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편지

 우리는 유교 문화권에 있었기 때문에 거룩, 경건, 엄숙 같은 단어를 들을 때 무거운 인생의 그림으로 많이 그려져 왔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광대하심을 감각적으로 안다면 죄성을 가진 우리들에게는 절대로 접근조차 불가능한 대상으로 느껴지는 것이 당연한 도리입니다. 그러나 예수를 믿는다면 우리는 그 위대하신 하나님이 아주 친근한 아버지의 관계로 변화됩니다. 성경 말씀을 묵상하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를 배우는 것입니다. 성경 지식이 많아도,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지 못한 사람들의 특징은, 자신을 보기 보다 남의 허물에 대해 하나님 말씀을 근거로 지적합니다.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지요. 하나님의 말씀은 아름다운 것인데 그 아름다운 하나님의 말씀을 남 지적의 도구로 사용함으로 하나님의 선하심을 자기 영광의 도구로 이용하는 어리석음을 경계해야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결국 자신을 보지 못하는 눈가림에 분노하며 시달립니다. 성경 지식이 많다면 이웃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영혼을 섬기는 삶의 분위기로 나타나게 되어 있는데 그 특징은 따뜻함입니다. 저는 이민교회를 섬기면서 교회 경력(?)이 깊은 분들 중에는 하나님 마음을 배우기 전에 교회 정치, 헌법, 회의, 거기다가 말씀에 대한 지식까지 많다는 교만에 빠지면 교회를 아프게 하고 자신도 불행하지만 남도 불행하게 만드는 종교인을 종종 만났었습니다. 저는 이런 분들의 영성, 부정적인 인생의 분위기가 교회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즉 다른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무진 애를 썼던 목사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인된 우리를 용서하시고 사랑하신 하나님의 따뜻함을 교회 안에서 연습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거룩하심, 절대적 의로우심, 창조주의 광대한 능력을 유보하시고 오히려 죄인된 우리를 위해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시고 죽이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유연한(자유한) 마음을 배우는 것이 시앙생활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믿고 교회를 다닌다는 것은 세상에서 배운 잘난 척, 교만함, 열등의식에서 나오는 잔잔한 분노를 내려 놓고, 예수님이 필요한 이웃, 나와 다른 사람을 섬기는 유연성을 잘 배우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목장을 새롭게 구성하고 하나님의 유연성을 배우려고 합니다. 중요한 원칙은 (1) 우리 교회 이름이 등록된 분은 누구나 목장에 소속이 되어야 합니다. 단 본인이 원하시면 소속이 안되어도 되고 주일 예배만 드리셔도 됩니다. (2) 모이는 목장은 열심히 모이기를 힘써야 합니다. 동시에 여러가지 사정으로 목장 모임에 참석하기 어려운 분들은 서로 기도 제목을 나누고 안부를 물으며 서로 섬기는 모습으로 반드시 소속이 되어 공동체를 이루어 가야 합니다. (3) 목장 모임은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목적으로만 모임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유연한 영성으로 따뜻함을 연습하는 과정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목장이 공동체의 영성으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하면 분가를 시작합니다. 이미 지난 당회와 사역팀이 줌으로 모여 어떻게든 앞으로 분가를 열심히 노력하기로 하고 그 분가를 위해서 유연한 기준들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즉 목자는 예수 믿는 사람이면 누구나 해야 합니다. 목자가 되면 일단 예수님 모르는 분들에게 집중하는 삶의 방향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세상은 급변하는데 교회는 변화에 대해 아주 느리고 감각이 무딥니다. 새로 모시려는 채목사님의 청빙 과정을 시작으로 우리 교회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로의 변화에 대해 아주 민감하고 신속한 모습을 가지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진리는 절대로 변하지 않지만 그 진리를 적용하고 연습하는 과정은 시대마다 달라야 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 기타만 들고 교회를 다녀도 마귀 음악을 한다고 어른들이 야단 쳤습니다. 지금 그런 이야기는 농담이 되어 버렸지요. 사역팀도 잘 조정이 되었습니다. 누가 임명해서 교회를 섬기는 것은 안 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각자가 스스로 보기에 우리 교회 이런 필요가 있다고 느끼거나, 교회 목회의 전문가인 목사가 교회의 필요를 말할 때 마음에 부담으로 다가온다면 그 필요를 채우는 사역에 스스로헌신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웃의 필요에 부담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나에게만 보여준 부르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런 것을 거꾸로 해 왔습니다. 목사가 시키고 교회가 임명하는 것을 억지로 해 왔기 때문에 억울하고 분노하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제 표현으로는 본전 생각에 시달린 증거입니다. 뭔가 우리가 교회를 위해 하고 있다면 그것은 나에게 주신 하나님의 특권이요 복이지, 뭔가 내가 교회를 해 주었다고 생각하는 분은 즉시 그 일을 그만 두어야 합니다. 아주 중요한 영적 원칙입니다. 이번에 사역팀을 조정하면서 여러분의 헌신을 표현하는 기회로 삼으려고 합니다. 자신의 헌신을 발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마음에 부담이 되는 사역을 내가 하는 것입니다. (: 수돗물이 새는 것을 보고 이것 왜 안 고치나생각이 들면 그것이 바로 내가 해야 하는 사역이라고 생각하시면 됨/ 우리 교회 예산이 부족하다고 안타까우면 헌금을 더 하라는 주님의 부르심으로 생각하고 실천함)

(2) 3년 동안 배워서 잘 하고 싶은 사역을 정하시면 됩니다. (: 방법을 몰라도 잘 배워서 3년 동안 계속하면 그 사역에는 전문가 수준을 성취할 수 있게 됨.)

자신의 결단으로 하나님 앞에서 변함 없이, 오랫동안 하는 것을 충성이라고 합니다. 우리교회는 목사나 남이 부탁해서 사역하거나 조직, 또는 임명으로 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자원해서 사역하는 능동적인 신앙인을 길러내고 만들어지는 교회로 성장되어 갈 것입니다. 모든 섬김의 사역은 자신에게 유익이 되는 특권이요 내 신앙훈련의 책임있는 표현입니다. 할 만하니까 하기보다 조금이라도 희생이 포함된 헌신이 있기를 바랍니다. 믿음은 모험을 전제로 할 때 기쁨을 누리기 때문입니다.

사역팀을 일곱 개로 나누어 3년간 사역의 내용을 배우고 연습하여 자신과 같은 사역자를 배출해 내고 다른 분야에 헌신하는 즐거움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조정된 일곱 개의 사역팀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배 위원회, 선교 위원회, 목장 위원회, 교육 위원회, 관리 위원회, 공동체 위원회, 사역 위원회 입니다. 사역팀별로 어떤 사역을 할 수 있는지 자세한 내용을 다음 주 계속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진정한 권위는 섬김에서 나옵니다. 영적 성장의 기회에 모두 동참하셔서 예수님 같은 섬김의 모습으로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제자를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우리 교회를 세우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헌신에 건투를 빕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입니다.

                                                                                                                                                                          바룩의 서재에서 김인기 목사 올림

image.pn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4 김인기 목사 칼럼_21_눈을 들어서 보기 (06/07/2026) file kpccadmin 2026.06.06 45
703 김인기 목사 칼럼_20_헌신할 사역 (05/31/2026) file kpccadmin 2026.05.30 75
» 김인기 목사 칼럼_19_유연성(Flexability) (05/24/2026) file kpccadmin 2026.05.23 83
701 김인기 목사 칼럼_18_작심 삼일의 파워 (05/17/2026) file kpccadmin 2026.05.16 94
700 김인기 목사 칼럼_17_등경 위의 등불, 산 위의 동네 (05/10/2026) file kpccadmin 2026.05.09 101
699 김인기 목사 칼럼_16: 변화의 능력 (04/26/2026) file 박은석 2026.04.25 196
698 김인기 목사 칼럼_15: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04/19/2026) file 박은석 2026.04.18 217
697 김인기 목사 칼럼_14: 반복 연습해서 즐거움 회복 3 (04/12/2026) file kpccadmin 2026.04.12 187
696 김인기 목사 칼럼_13: 반복 연습해서 즐거움 회복 2 (04/05/2026) file kpccadmin 2026.04.04 184
695 김인기 목사 칼럼_12: 반복 연습해서 즐거움 회복(03/29/2026) file kpccadmin 2026.03.28 195
694 김인기 목사 칼럼_11: 반복과 변화의 분별 (03/22/2026) file kpccadmin 2026.03.21 228
693 김인기 목사 칼럼_10: 배우고 싶은 리더쉽의 특징 (03/15/2026) file kpccadmin 2026.03.14 207
692 김인기 목사 칼럼_09: 모든 책임은 교인에게 (03/08/2026) file kpccadmin 2026.03.07 223
691 김인기 목사 칼럼_Speial Edition #2: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의 의미 (03/01/2026) file kpccadmin 2026.03.03 251
690 김인기 목사 칼럼_08: 될 일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 (03/01/2026) file kpccadmin 2026.03.03 206
689 김인기 목사 칼럼_07: 목사님을 찾습니다(2) (02/22/2026) file kpccadmin 2026.02.21 276
688 김인기 목사 칼럼_Speial Edition: 출애굽 잘 합시다! (기도의 제목/사역의 기회) (02/22/2026) file kpccadmin 2026.02.21 290
687 김인기 목사 칼럼_06: 목사님을 찾습니다(1) (02/15/2026) file kpccadmin 2026.02.21 260
686 김인기 목사 칼럼_05: 교회 분위기 (02/08/2026) file kpccadmin 2026.02.07 248
685 김인기 목사 칼럼_04: 같은 말, 다른 의미 (02/01/2026) file kpccadmin 2026.01.31 235


9480 S. Old State Rd, Lewis Center, OH 43035 / Tel: (614) 433-7155 / E-mail: kpcco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