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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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지금 한국에서 사역 중입니다. 이미 말씀드렸고 그래서 우리 교회 형제자매님들께서 저의 일정과 안전과 성령님의 도우심이 사역의 현장에 함께 하시도록 기도해 주시는 덕분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지낸 3개월간, 아름답게 만들어진 섬김의 영성을 더욱 깊이 하고, 동시에 교회 안에 혹 들어 올 수 있는 여러가지 세상적 가치관을 드러내며, 교회를 통해 세상에 보여주어야  할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이 어떤 공동체 분위기로 나타나는지를 구체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분위기도 많이 밝아지고 섬김의 현장에 형제자매님들이 동참하는 모습에 마음이 기뻤습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깊게 하고 연습해야 할 신앙인의 목표인 예수님의 성품 중에 “정직함”이 있습니다. 이 “정직함”은 일반적으로 세상에서 말하는 하지도 못할, 그래서 말만 무성한 윤리나 도덕적 정직을 말하지 않습니다. 성령의 빛 가운데 거하는 영혼은 거짓될 수 없다는 “정직함”입니다. 우리 교회가 가정교회를 통해 성령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은 거짓된 수근거림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 수근거림이 사라진 이유는 뭐든지 “밝히고” “알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예배를 시작하기 전, 교회 소식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교회 소식은 우리 모두의 “기도의 제목”이요 “사역의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동시에 목장에서 매주 그 내용을 다시 나누어야 합니다. 예배는 물론이고 전교인 세미나, 목장 모임, 기도 모임 등에 참석하지 않으면 교회 식구가 되기 보다 그저 구경꾼에 불과한 영성이 되기 쉽습니다. 사실이 그렇지 않음에도 그런 척해야 하는 경직된 신앙, 형식적인 종교생활을 아름다운 것인 양 포장된 영적 분위기에 오래 젖은 사람일수록 빛 가운데 나오기를 두려워합니다. 일반 교회에는 소문을 무서워하는 분들이 허다하고, 또 그렇기 때문에 교회 안에 그런 분들로 인해 문제가 많은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어떤 일은 실수를 저지른 형제자매의 영적 성장을 위해 비밀을 지켜주고 은혜로덮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를 어지럽히는 생각의 방향은 예외 없이 밝히고 알려서 원인을 제거해 나가야 합니다. 분별력을 기르는 연습이지요. 그래서 전교인 기도회와 세미나를 계속 했던 것입니다. 
          문제인 줄 알지만 해결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척하는 교회의 모습은, 결국 돌이키기 어려운 상처만 남게 되는 것을 우리 주위에 있는 교회들을 통해 얼마든지 경험해 왔습니다. 저는 이런 일을 밝히고 고쳐 주어야 할 책임이 있는 목사입니다. 말씀에 근거한 싫은 소리를 많이 해야 하는 사람이 목사이고, 저에게 “너는 네가 말하는 것 만큼 그렇게 사느냐”고 공격하는 사람들을 형제자매로 삼아, 오히려 그런 분들을 섬기고 설득하는 사역을 감사해 하고 행복해 하는 사람입니다. 동시에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용어나 생각의 방향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재조명, 재정의(Re-define)하는 훈련도 잘 해 보려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우리가 해 오던 일이라도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열매가 있다면 과감하게 버리고, 반대로 교회가 교회다워지고 예수님의 제자다운 삶을 구체적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변화라면 계속해서 개발하고 연습하도록 돕는 사역을 해 왔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끊임없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교회에서 하는 회의는 사람의 의견을 묻거나 자기 생각과 다르다고 분노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변화되어야 합니다. 오히려 세운 리더들을 존경하고 섬기고 그들의 결정에 순종하는 영성을 배워야 합니다. 동시에 교회 모임은 어떤 모임이든지 먼저 찬양과 기도와 말씀으로 성령님의 분별력을 구하고, 그 다음에 교회의 영적 변화와 방향을 제시하고 아멘으로 화답하는 모임이 되어야 합니다. 일주일 내내 아무 생각 없이 살다가 소위 교회에서 “회의”한다고 참석해서는 자기 생각과 조금 다르다고 엉뚱한 질문하고 공동체 안에 의심의 영을 불어 넣고 이상한 분노를 표현하고는 또 아무 생각없이 세상으로 돌아가는 영적 어린이들이 교회 안에 만들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 모든 모임 이름에는 “기도회”라는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영적 어린이들은 교회는 다녀도 말씀과 기도와 찬양이 있는 곳에 머무는 것을 싫어 합니다. 교회 공동체의 모임은 어떤 분위기라야 하는지 분별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우리 교회는 청빙이라는 과정을 통해 뭐가 진짜 신앙생활인지 아니면 유교적 종교생활인지가 다 드러났습니다. 목장에서든 교회 회의나 기도 모임에서든 섬김의 사역 이야기나 교회 살림 꾸려가는 이야기는 모두 하나님 잘해 주신 사실을 자랑하는 간증의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숫자 계산하고 효율성 따지고 잘하냐 못하냐를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미 교회 모임이 아닙니다. 세상에서 배운 것을 교회로 가져온 증거들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가 자랑스럽습니다. 이제 채주광 목사님, 모시고 이런 성령님 다스리시는 모임이 활성화 되면 교회가 부흥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해 주십니다. (행2장) 지난 주에는 채주광 목사님이 노회 인터뷰도 아주 지혜롭게 잘 마쳤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다음 3개월 내에 모든 이민 수속이 잘 되도록 기도하는 것만 남았습니다. 하루 금식하며, 수요기도회, 토요 새벽기도회, 목장에서, 개인 기도시간에 깊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매주 오시는 목사님들 잘 섬겨주시기 바랍니다. 구경꾼의 영성을 버리시려면 실제 내 손과 발이 움직이는 섬김의 연습이 꼭 필요합니다. 제가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매주 리더쉽과의 줌 미팅에서 교회 소식을 듣고 기도할 것입니다. 하나님 하실 일에 마음이 뿌듯하고 감사가 넘칩니다. 여러분의 영적인 수고에 감사드리고 축하드립니다.

바룩의 서재에서 김인기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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