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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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임시 당회장으로 여러분과 생활한 지 벌써 한달이 지났습니다. 제 마음도 여러분께 전하고, 교회 안에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리고 공동체의 책임있는 신앙생활을 위해서 어떤 마음의 자세로 무슨 일을 기도의 제목으로 삼고 사역의 기회로 삼아야 하는지 알려드릴 기회가 별로 없었습니다. 이제 한 달을 정리하며 그동안 있었던 목회의 현장과 진행되는 하나님의 다스림을 알려드리려고 Specil Edition으로 목회서신을 드립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도하며, 그러나 즐거움으로 교회를 섬긴 형제자매님들의 믿음 때문에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이 있다는 현장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1) Zoom 기도회: 이준원 목사님도 함께 계셨던 12월 첫 주부터 매주 당회원과 사역팀이 함께 Zoom으로 모여 기도하며 새로운 목회자를 모시는 행복한 특권을 어떻게 누려야 하는지 열심히 훈련해 왔습니다. 이미 목회서신으로 써 드렸지만 일반 교회에서 하는 목회자 청빙의 방법은 교회의 분열이 시작되는 세상적인 방법임을 인식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어떻게 체험적으로 누릴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배워 왔습니다. 우리 청빙 위원회가 성령님 안에 하나되어 하나님의 다스림 가운데 진행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매주 보아 왔습니다. 지금 청빙 위원회는 기도하는 모임으로 즐겁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2) 격려와 감사의 표현: 제가 우리 교회 입구와 화장실 구석구석을 들여다 볼 때마다 담임목사님이 부재중인 교회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깨끗하고 잘 정돈되어 있는 모습에 많이 놀랐습니다. 추위 때문에 수도관이 파열되어 물이 넘쳤는데 여러분이 힘을 모아 잘 정리하셨습니다. 누군가 몸 된 교회를 사랑해서 섬기고 있다는 증거를 보며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우리가 마땅히 가져야 할 마음은 이렇게 교회를 섬기시는 분들을 일부러 찾으셔서 식사도 대접하시고 고맙다는 말로라도 격려를 표현하시는 것이 예수님의 교회라는 증거입니다. 많이 격려하시고 감사의 표현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3) 즐거운 청빙위원 기도회: 지난 주일(2월15일) 오후 2시, 그리고 오늘 오후 2시에도 노회 총무이신 Kathy Nice 목사님을 모시고 청빙위원회 기도회로 모입니다. 미국 장로교의 절차를 따라 교육도 받고, 우리 교회를 소개하는 서류(MDP)도 작성하고, 그 서류를 교단에 속한 웹싸이트(CLC)에 올려서 목회자들에게 우리 교회를 소개하는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청빙위원회 여러분들을 개인적으로 식사대접도 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고맙다는 표현을 많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는 구경꾼이 없어야 하고, 대신 격려하고 사랑하고 축복하는 분위기가 가득해야 진짜 예수님의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4) 목자 면담: 이번 한 주 제가 계속 머물면서 목자님들에게 목장 목회에 관한 25가지 질문지를 나누어 드리고 답을 작성해 오셔서 2시간 면담하며 하나님의 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목회 현장에서 경험하는 즐거움과 아픔을 나누며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라는 증거가 어떤 것인지 잘 배웠습니다. 영혼을 섬기는 목자 목녀님들 때문에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이 있음을 확인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목자목녀님들을 잘 격려하시고 칭찬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고 축복하는 분위기가 가득한 우리 교회가 좋습니다.
(5) 예수님의 제자되기 특별 세미나: 지난 2월16-20일(월-금) 5일동안 저녁마다 “팬입니까? 제자입니까?” 라는 책을 가지고 진짜 예수님의 제자라면 어떤 감각적 모습과 삶의 태도가 있어야 하는지 배웠습니다. 특히 이 책의 주제 말씀인 눅9:23을 통해 예수님이 원하시는 제자의 모습을 잘 그렸습니다. (a) “자기를 부인하고”(세상에서 배운 가치관 버리는 연습) (b) “날마다” (반복해서 연습) (c) “자기 십자가를 지고”(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삶에 적용하는 연습) (d) “나를 따르라” (예수님의 사역과 성품을 보여주는 것)
특히 교회 안에 들어온 세상 가치관과 경직된 종교인의 위선을 물리치고 믿음을 표현하는 아멘과 서로를 격려하는 박수에 익숙한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기로 결단 했습니다.
(6) 1부 예배 시작: 오늘부터 2부 예배 때 사역하시는 사역자들과 개인 형편으로 일찍 예배를 드리시는 형제자매님들, 그리고 다음 세대를 섬기시는 교사분들을 위해 오전 9:30에 1부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교회의 모든 사역과 헌신과 섬김은 예배를 통해 경험된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을 통한 결단으로 드려져야 합니다. 섬김이라는 특권을 자기의 훌륭함으로, 또는 누가 임명했기 때문에 해 준다(?)는 식의 태도는 결국 억울하고 원망하는 열매를 거두기 때문에 반드시 예배가 먼저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한 예배를 근거로 특권을 누리는 것이 교회 봉사요 교사요 헌신입니다.
(7) 김목사 예배 인도: 제가 스케쥴을 조정해서 오늘, 그리고 3/1, 3/8, 3/15, 3/22 계속 주일마다 오도록 했습니다. 새로운 목사님을 모신다는 즐거운 시기에 지속적인 목회의 필요성 때문입니다. 앞으로 4주간 김목사가 예배를 인도하고 제가 없는 주에는 계속해서 박태경 장로님께서 예배를 인도하십니다. 박태경 장로님께 많은 박수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8) 차가 필요합니다: 저는 매주 금요일 도착해서 토요일 새벽기도와 주일예배 인도, 목장 심방, 각종 기도회를 인도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차가 필요합니다. 렌트해도 되지만 번거럽고 특히 형제자매님들이 매번 저를 픽업하는 것은 시간낭비, 에너지 낭비입니다. 비려주실 차가 없으면 렌트 할 것입니다. 저는 45년 무사고 운전자입니다. 여러분 집에 사용하지 않는 차도 좋고, 또는 차를 빌려주면 불편하지만 교회를 위해 기쁨으로 빌려주시면 더 좋습니다. 하나님은 늘 기쁨의 희생과 헌신을 좋아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3/1 주일 점심 식사 후에 전가족 기도회로 모입니다. 우리 교회 식구라면 전원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9) 식사대접: 3월 중 토요일 점심에 제가 맛있는 도시락을 주문해서 김목사(70세)보다 연세 많으신 아버님 어머님을 초청해서 식사대접을 하고 싶습니다. 이민자의 삶의 이야기도 나누고, 특히 교회 공동체의 어른으로서 어떻게 후배들과 자녀손들에게 믿음의 유산을 물려갈지 함께 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이미도 잘 하고 계시지만 더욱 후배들을 격려 칭찬 대접하는 모습으로 믿음의 유산 물려가는 영적 아버님 어머님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10) 영적 분별과 순종이 먼저!: 교회는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곳이 아니라 영적 분별력이 있는 지도자를 세우고 그들의 인도에 순종하는 것을 배우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영적 분별력이 있는 지도자가 어떤 모습인지를 분별할 줄 아는 공동체가 먼저 되어야 합니다. 인간이 만든 법이나 절차, 회의로는 예수님께서 디자인한 교회를 알 수도 없고 세울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온 교회가 기도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러워야 하고 그런 기도 가운데 하나님 주시는 분별력으로 지도자를 세우는 것이 자연스러워지는 것입니다. 예수님 인정하시는 리더라면 그 리더는 기도의 사람이라는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가 좋습니다.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이팅! 바룩의 서재에서 김인기목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