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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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의 동서양적 차이를 아십니까?
동양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몸 안에 집어넣어야 좋아진다는 사고방식이 있습니다. 건강해지려면 보약을 먹고, 출세하려면 공부 많이 하고, 사람 행세 하려면 많이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서양사람들은 밖으로 내보내야 좋아진다는 사고방식이 있습니다. 건강해지려면 운동해서 땀 빼고 수술하고 짤라내고, 출세하려면 아는 것 활용해서 인정받고, 사람행세 하려면 재물을 사회에 다시 나눠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 몸에 좋다는 것은 무엇이나 먹습니다. 뱀, 개구리, 전갈, 웅담이 동이 납니다. 지금은 한국에 까마귀가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몸에 좋다니까 하도 많이 잡아먹어서 그렇답니다. 권력 조금 가지면 자기 하나 위해서 축재하기 바쁩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운동해서 땀 빼는 헬스클럽과 운동기구 장사가 아주 잘된다고 합니다. 천재지변이 나면 많은 사람들이 아무 댓가를 바라지 않고 자원봉사로 나가 돕습니다. 지금도 가장 많은 자선 헌금은 기독교인들의 단체가 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머리에 넣는 것을 열심히 하는데 그것을 활용하고 나눠주는 일에는 어떤지 생각해 보면 좋습니다. 물론 말씀의 기준을 배우는 성경공부, 제자훈련, 기도 연습 다 필요한 것이지만 그것으로 뭘 하려고 하는지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성경공부 자체로는 남 지적하는 학자가 되기 쉽고, 제자훈련 했다는 자체만 중요시하면 남들과 비교하는 교만에 빠지기 쉽고, 기도 많이 한다는 겉 모습 만으로는 종교생활에 빠지기 쉽습니다. 이런 훈련과 연습을 통해서 나의 삶에 잘 적용하고 주님의 사랑, 은혜, 자유함이 우리 삶의 분위기로 나타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한국 사람은 사고 방식이 아래 위를 따지는 계급적 질서를 세우기 좋아하는 것과 명분적이서 어떤 열매나 실용적인 결과 보다 의미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뭔가 하나를 만들면 아무리 효과나 목표가 흔들려도 없애기를 주저합니다. 우리 교회처럼 미국 장로교회에 속해 있는 한인교회는 이런 사고 방식의 차이 때문에 불필요하고 의미없는 갈등을 많이 겪습니다. 사람의 의견을 모아 만든 법 보다 하나님 말씀의 능력을 체험하는 하나님의 법에 더욱 순종하는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우리 콜럼버스 한인장로교회 형제자매님들은 하나를 배우면 열을 실천하고, 가진 것이 부족하지만 나눠주기를 힘쓰고, 주님의 성품처럼 연약한 자에 대하여 품어주고, 실수를 덮어주며, 배운 것 만큼, 기도생활 한 것 만큼, 물질 가진 것 만큼, 나의 삶에 적용하고 나눠주는 따뜻한 신앙인이 된 것을 축하 드립니다. 하나님 말씀의 기준을 배워서, 기도생활 가운데 성령님의 분별력으로 잘 적용하고, 그 기준을 목장에서 잘 연습하는 한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이 내 인생의 분위기 가운데 따뜻함으로 넉넉함으로 자유함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영적인 법칙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훈련하고 기도하는 모든 초점이 실제 삶에 적용하고 나눠주는 자유하고 풍성한 신앙생활에 맞추어 지는 새해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김인기 목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