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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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몇몇 교우들이 직장 관계로 이곳을 떠났고, 얼마 후면 이사 갈 분들도 있기에 그동안 우리 교회에서 떠난 분들이 몇 명이나 되는지 찾아보았습니다. 부임 초기에는 명단을 기록하지 않다가 2011년부터 매년 기록하고 있는데, 이번에 생각난 김에 명단을 찾아서 통계를 내보니 아래와 같았습니다.
연도 |
떠난 교우들 |
새로 등록한 활동교인(장년) |
|||||
성인 |
어린이 |
청소년 |
합계 |
세례 |
재고백 |
합계 |
|
2011 |
16 |
7 |
4 |
27 |
0 |
7(1) |
7 |
2012 |
14 |
4 |
6 |
24 |
3 |
6(3) |
9 |
2013 |
18 |
4 |
8 |
30 |
0 |
7(4) |
7 |
2014 |
17 |
4 |
1 |
22 |
5 |
0 |
5 |
2015 |
16 |
3 |
3 |
22 |
0 |
5(2) |
5 |
2016 |
6 |
0 |
2 |
8 |
3 |
23(6) |
26 |
2017 |
10 |
3 |
4 |
17 |
2 |
2(0) |
4 |
2018 |
14 |
2 |
2 |
18 |
1 |
12(1) |
13 |
2019 |
3 |
0 |
0 |
3 |
3 |
4(2) |
7 |
2020 |
16 |
8 |
2 |
26 |
2 |
4(2) |
6 |
2021 |
15 |
2 |
2 |
19 |
2 |
1 |
3 |
2022 |
8 |
5 |
2 |
15 |
2 |
2(1) |
4 |
2023 |
7 |
5 |
0 |
12 |
1 |
6(3) |
7 |
2024 |
7 |
2 |
0 |
9 |
3 |
3(1) |
6 |
총합계 |
167 |
49 |
36 |
252 |
27 |
82(26) |
109 |
표에서 “떠난 교우들”은 활동교인뿐 아니라, 등록하지는 않았지만 정기적으로 출석하던 분들까지 포함한 숫자입니다. 반면 “새로 등록한 활동교인”에는 등록하지 않고 출석하던 분들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분들은 대부분 얼마 후 활동교인이 되었기에 전체 숫자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지난 14년 동안 우리 교회를 다니다 떠난 장년이 167명이고, 자녀들까지 합치면 무려 252명이나 됩니다. 이것은 작은 교회 몇 개에 해당하는 숫자입니다. 근처의 다른 교회로 옮긴 분들은 아주 적고, 대부분 이사 간 분들입니다. 그사이 새로 등록한 장년 이 109명이니까, 14년간 떠난 분들이 새로 온 분들보다 58명 더 많습니다.
그렇다면 2011년 당시 한국어 장년 출석 평균이 약 90명이었으니까, 이 수치를 그대로 적용할 때 2024년 말 기준으로 예배 출석 인원은 32명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2024년 말 기준 실제 평균 출석 인원은 60명 정도였습니다. 물론 다른 변수들이 있겠지만, 그래도 이것은 참 불가사의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님의 교회는 주님께서 책임지고 이끌어 주신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그보다 우리가 정말 주목해야 하는 숫자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교회를 통해 구원받은 분들입니다. 다른 데서 세례받고 이곳에 와서 “재고백”으로 활동교인이 된 분들 중 괄호 안의 숫자는 우리 교회에 와서 구원의 확신을 얻은 경우입니다. 이분들과 세례받은 분들을 합치면 우리를 통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분들이 지난 14년 동안 53명입니다. 앞으로 이 숫자가 더욱 많아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