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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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3월 우리 교회에 부임한 후 처음에는 목회편지를 쓰지 않다가 4개월 후인 2005년 7월 3일에 1호부터 쓰기 시작해서 어느덧 오늘 1000호를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제 생각과 삶을 진솔하게 나누어보자고 시작했지만, 그러면서도 과연 한 주도 빠지지 않고 매주 쓸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휴가를 가거나 출타할 때는 쓰지 못할 때도 있었지만, 최대한 빠짐없이 쓰려고 애쓰다 보니 오늘 1000호까지 이르게 되어서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어떤 때는 아이디어가 전혀 떠오르지 않거나 너무 바빠서 다른 목사님들이 쓰신 좋은 글들을 가져와 나눈 때도 자주 있었습니다. 그래도 어떻든지 목회편지가 오늘 1000호까지 왔다는 자체만으로도 참 굉장한 일이라고 느껴집니다.
사실 교회 웹사이트에는 1호부터 나와 있지 않고 2012년 5월에 쓴 357호부터 나와 있습니다. 그 전의 글들이 인터넷 서버가 바뀌면서 다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인터넷 조회 수를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수의 사람들이 와서 읽은 것인지, 그 숫자가 경이로울 정도입니다. 2012~13년에 쓴 글들은 무려 몇천 번 조회되었고, 심지어 만 번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한 글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1000호를 맞이하면서 특집으로 그동안 가장 인기가 있었던 글들을 조회 수에 따라 찾아보았습니다. 그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역대 조회 수 Top 5
1위(15,220회): 392호 “최악의 환경에서 최고의 사람이 나오는 비밀” (01/20/2013)
2위(9,361회): 410호 “가정교회와 셀 교회의 차이점은?” (05/26/2013)
3위(9,012회): 407호 “얼굴 표정의 비밀을 아십니까?” (05/05/2013)
4위(8,906회): 408호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붙잡을 때 누리는 축복” (05/12/2013)
5위(8,390회): 406호 “인간은 참으로 신기한 존재” (04/28/2013)
최근 3년간 조회 수 Top 5
1위(1,322회): 884호 “대강절의 참된 의미를 알고 지키기” (11/27/2022)
2위(770회): 965호 “이번 미국장로교 총회, 최악은 피했다” (07/07/2024)
3위(751회): 930호 “삼손에게서 배운 교훈” (10/22/2023)
4위(718회): 927호 “이런 교회에는 안 가는 게 좋습니다” (10/01/2023)
5위(703회): 946호 “평신도 세미나에 참석하세요” (02/18/2024)
비교적 최근인 2022년 이후만 봐도 600회 넘게 조회된 글들이 많고, 전체적으로 3천 번 이상 조회된 글들도 101개나 되는 것을 보면 놀라울 정도입니다. 우리 교회 교인 수를 고려할 때 조회 수가 몇십 번 나오면 정상일 텐데, 어디서 이렇게 많은 방문자가 찾아와 제가 쓴 글들을 읽는다는 것인지 참 놀라울 따름입니다.
교회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목회편지>로 가서 [조회 수]를 클릭하면 숫자가 작은 순부터 큰 순으로 나오고, 다시 한번 [조회 수]를 누르면 거꾸로 조회 수가 많은 글부터 나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웹사이트에 가서 찾아보시고, 흥미로운 제목을 발견하시면 다시 읽어보셔도 좋겠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