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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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부터 퍼지기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최근에 급격히 확산됨으로 인하여 전 세계가 불안과 혼란에 휩싸였습니다. 아직 미국에는 감염된 사람들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한국은 지난주 동안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서 3천 명이 넘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만 2천 명 이상 확진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이제 한국으로의 여행을 금지시키는 나라들이 늘어났고, 한국에서 사람들이 자기 나라에 아예 못 들어오게 금지하거나, 입국한 사람들을 2주 동안 격리시키는 나라들이 많아졌습니다. 이 추세로 나가다가는 전 세계에서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나라들이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국무부(US Department of State)는 자국민의 해외여행에 대한 경고를 모두 4단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1단계는 일반적 주의(Exercise normal precautions), 2단계는 강화된 주의(Exercise increased caution) 3단계는 여행 재고(Reconsider travel), 4단계는 여행 금지(Do not travel)입니다. 지난 며칠 동안 한국 상황이 얼마나 급격히 나빠졌는지, 미 국무부는 한국에 대해 원래 1단계이던 여행 경보를 지난 2222단계로 올렸고, 바로 4일 후인 26일에는 3단계로 올렸습니다.

 

그런데 바로 어제(229) 서부의 워싱턴 주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나옴과 동시에 한국 대구에 대해서는 4단계로 올렸습니다. 그러니까 아직 대구를 제외하면 한국 전체가 3단계로서 여행하는 것을 다시 생각해보라는 상태이지만, 대구 쪽은 4단계가 되어 미국 시민은 여행하지 말라고 권고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도 대구에 가족이 있는 분들이 있는데 염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당연히 전 세계를 놓고 기도해야겠지만, 동시에 한국 특히 대구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아직까지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는 사람들에 대한 입국 제한은 없지만, 감염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이것도 곧 시행될 것 같습니다. 이곳 콜럼버스는 아시아에서 오는 직항 편이 없기 때문에 아직까지 조용하지만, 요즘에는 워낙 사람들이 이곳저곳으로 많이 다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누구를 통해 바이러스가 옮겨질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미국의 세계적 기업인 구글(Google)은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출장을 제한했고, 아마존(Amazon)은 해외뿐 아니라 아예 미국 내 출장까지 금지시켰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입는 경제적 손실도 어마어마합니다.

 

이러한 상황이지만 치사율은 높지 않으므로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침착함을 유지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할 수 있는 조치들을 취하면 됩니다. 마침 미국장로교 한인총회(NCKPC)에서 몇 가지 행동수칙을 보내왔기에 알려드립니다.

 

아프면 집에서 휴식을 취한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꼼꼼하게, 자주 손을 씻는다. 특히, 화장실을 다녀온 후, 식사 전

코를 풀거나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하면 꼭 비누로 손을 씻는다.


물과 비누가 없으면 적어도 알코올 60%가 들어간 손 소독제를 사용한다.


씻지 않은 손으로 눈, , 입을 만지지 않는다.


아픈 사람과 가까운 접촉(악수, 포옹, 컵이나 그릇 공유 등)을 제한한다.


자주 만지는 물건 및 표면을 가정용 세척제나 물티슈로 세척하고 소독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로 가리고, 사용한 휴지는 휴지통에 버린다. 휴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린다(손으로 가리면 안 됨).


의료진 및 환자의 올바른 마스크 착용이 가장 효과적이다.


독감 예방접종을 안 했으면, 인플루엔자 감염 방지를 위해 예방접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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