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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0일 부활주일 연합예배
✦ 부활절 메시지 ✦
부활에 관한 진짜 뉴스와 가짜 뉴스
(마태복음 28장 1~15절)
[들어가는 말]
약 주전(BC) 1500년경 이집트의 노예로 살아가던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이 보내신 모세라는 지도자의 인도 아래 애굽(이집트)을 떠나게 됩니다. 그것을 ‘출애굽’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그때 일부 이스라엘 사람들은 미처 떠나지 못하고 그곳에 남게 되어서 지금까지도 그 후손들이 이집트에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왜 그들은 다른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집트를 떠날 때 함께 떠나지 못했을까요? 그것은 광고를 제대로 듣지 않아서 그렇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교회소식(광고)을 나눌 때 잘 들으시기 바랍니다. 가끔 보면 광고 시간에 딴생각하거나 제대로 듣지 않고 있다가 나중에 엉뚱한 소리를 하는 분들이 꼭 있습니다. 그래서 광고를 잘 들어야 합니다.
제가 삶 공부를 할 때도 “이 공부를 할 때는 앞부분에 이렇게 하고 뒷부분에 저렇게 합니다.”라고 했는데, 나중에 어떤 분이 “목사님, 앞부분은 우리 교재에 없는데 왜 앞부분에서 그런 얘기를 합니까?” 하고 물어본 분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광고를 잘 들어야 합니다.
웃자고 하는 소리인 것 같지만 사실은 농담만이 아닙니다. 실제로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지난 1972년 남태평양의 괌(Guam)에 있는 작은 동굴에서 한 남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당시 근처 마을에서는 뒷산 동굴 근처에 사람처럼 생긴 짐승이 산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알고 보니 바로 그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쇼이치 요코이였고, 당시 나이 58세의 일본 군인이었습니다. 1944년에 그가 소속된 일본군 부대가 괌에 상륙한 미군에게 전멸당한 후, 그는 밀림으로 숨어 들어가 28년 동안이나 혼자 은신하며 살아왔던 것입니다. 그는 1965년에 본국에서 최종으로 전사 처리가 되어서 서류상으로는 이미 죽은 사람인 상태였습니다. 그가 살던 동굴은 나중에 그의 이름을 따 ‘요코이 동굴’로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왜 그는 괌의 작은 동굴 속에서 혼자 30년 가까이 살았던 것입니까? 광고를 듣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1945년 8월에 전쟁이 끝났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아직도 전쟁 중인 줄 알고, 밖으로 나가면 죽을까 봐 무려 28년 동안 혼자 동굴에서 버티며 살았습니다.
전쟁은 이미 오래전인 그의 나이 30세에 끝났지만, 그 소식을 듣지 못했기에 여전히 전쟁 중인 줄 알고 58세가 되도록 숨어서 살았던 것입니다. 소위 인생의 황금기를 그가 그냥 낭비해 버렸으니 얼마나 안타까운 인생입니까?
이렇게 소식을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 세계가 평화의 소식으로 넘쳐나도, 그 소식을 듣지 못하면 여전히 불안과 공포와 염려 속에서 지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세상으로 보내셨습니다.
1. 예수님의 부활에 관한 진짜 뉴스 (1~10절)
오늘 우리에게 두 가지 소식(뉴스)이 있는데, 진짜 뉴스와 가짜 뉴스가 있습니다. 우리는 진짜 뉴스를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진짜 뉴스는 바로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부활하셨다고 다 끝난 게 아닙니다. 사망 권세를 깨고 무덤에서 부활하셨어도, 그 소식이 전해지지 않으면 사람들은 여전히 절망 가운데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찾아왔는데도 그 소식을 듣지 못해서 여전히 전쟁 중인 줄 알고 불안에 떨며 동굴 속에 숨어 살았던 쇼이치 요코이처럼, 주님의 부활 소식을 듣지 못한 사람들은 늘 불안과 염려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절망 속에서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온 여자들에게 천사가 부활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5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6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7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일렀느니라 하거늘” (5~7절)
빨리 가서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부활 사실, 즉 진짜 뉴스를 전하라고 천사가 말합니다. 그 후 여자들이 가다가 예수님을 만나는데, 그때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가서 전하라고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9 예수께서 그들을 만나 이르시되 평안하냐 하시거늘 여자들이 나아가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 10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 (9~10절)
이 말씀대로 제자들은 갈릴리로 갔습니다. 거기서 제자들을 만나신 예수님은 제자들을 만나셨고, 28장 마지막 부분에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말씀, 즉 ‘대 사명’을 주십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어라.” (마 28:19)
이것을 ‘대 사명(The Great Commission)’이라고 부릅니다. 이 말씀은 이런 뜻입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에게 나의 부활 소식을 전해라. 그래서 그들이 믿게 해라.” 사망의 권세가 지배하던 이 땅에 예수님의 부활이 열어놓은 생명의 길을 가서 전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어떻습니까? 이 부활의 기쁜 소식이 여러분에게 전달되었습니까? 전달된 줄로 믿습니다. 사도들이 전한 이 복된 소식은 세상 여러 곳을 돌아 마침내 우리에게까지 도달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이렇게 나와서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불안과 두려움의 동굴 속에서 살지 않아도 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부활 생명의 소망 가운데 살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만 이 소식을 알고 기뻐하는 데 멈추지 말고, 이 기쁜 소식을 아직 듣지 못한 사람들에게 나아가 부활의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조금 전 언급한 일본 군인이 혼자 있다 발견되었는데, 그때 숨었던 군인이 그 사람 혼자뿐이었겠습니까? 그 외에도 많이 숨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쟁이 끝났다는 소식을 그냥 자기만 듣고 거기서 떠나가 버렸기 때문에 그 사람은 듣지 못했습니다. 그 옆에 숨어 있던 사람이 소식을 듣고서 “전쟁 끝났대. 이제 갑시다.”라고 한 마디만 해줬으면 그는 28년이라는 세월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었는데, 그 말을 안 해줘서 혼자 그렇게 되었으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우리가 지금 “우리는 예수 믿어 구원받았다. 예수님은 부활하셨고 이 기쁜 소식에 너무 감사하다.” 하고 기뻐하는 데 그치지 말고, 지금 옆에서 이 소식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전해 주어야 그 인생도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이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2. 예수님의 부활에 관한 가짜 뉴스 (11~15절)
그런데 부활에 관한 가짜 뉴스도 있습니다. 주님이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전하는 데 있어 방해물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거짓말입니다. 요즘 말로 가짜 뉴스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이 부활하신 복된 소식이 세상을 향해 전파되기 전에 한발 앞서 출발한 사람들이 전한 소식이 있습니다.
“11 여자들이 갈 때 경비병 중 몇이 성에 들어가 모든 된 일을 대제사장들에게 알리니 12 그들이 장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하고 군인들에게 돈을 많이 주며 13 이르되 너희는 말하기를 그의 제자들이 밤에 와서 우리가 잘 때에 그를 도둑질하여 갔다 하라” (11~13절)
이것이 그 유명한 ‘시체 도난설’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에 대해 ‘아니, 사람이 어떻게 죽었다 살아날 수 있느냐?’라고 해서 여러 가지 설이 나왔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이 시체 도난설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에 대해서 두 가지 다른 소식, 즉 진짜 뉴스와 가짜 뉴스가 동시에 전해지게 된 것입니다. 둘 중 하나는 진실이었고 다른 하나는 거짓이었습니다. 그런데 거짓이 먼저 퍼졌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함께 모여 의논합니다. 그리고 결론을 내립니다. ‘뇌물을 써서 이 사실을 은폐하고 거짓을 퍼뜨리자.’ 그래서 군인들에게 돈을 많이 주면서 제자들이 예수의 시체를 도둑질해 갔다고 말하라고 사주합니다.
그런데 이 가짜 뉴스가 생각보다 상당히 설득력이 있습니다. 우선 상식적으로 말이 됩니다. 죽은 사람이 어떻게 다시 살아나겠습니까? 산 사람이 죽는 것은 당연하지만, 죽은 사람이 살아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닙니다. 물론 이전에 예수님이 나사로를 살리신 적이 있었지만, 그것은 정말 기적 중의 기적입니다. 그런 기적이 또 일어난다는 것은 확률적으로도 희박합니다.
그러니 제자들이 시체를 훔쳐 갔다고 하는 게 말이 되는 겁니다. 제자들이 자기들이 모시던 스승의 생명을 지키지 못했으니 죽은 시신이라도 훔쳐서 잘 모시고자 하는 마음이 있을 거라고 다들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게다가 실제로 그 당시 시체를 훔쳐 가는 일이 가끔 일어났기 때문에, 비록 이것이 거짓말이기는 해도 사람들이 들을 때 말이 될 수 있는 겁니다.
또한 이 거짓말이 사실처럼 들리는 것은, 이 소식을 전한 사람들이 바로 무덤을 지키던 군인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무덤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를 가장 잘 아는 자들이 바로 이 군인들, 즉 경비병들입니다. 그런데 예수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훔쳐 갔다고 그들이 증언하게 되면 사람들은 경비병들이 그렇게 말하니까 진짜겠지 하고 사실로 믿지 않겠습니까?
사실 이렇게 말하면 그 군인들은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자기들이 제대로 경비를 서지 못하고 졸아서 시체를 도둑맞은 것이기에, 훔쳐 간 제자들 대신 그들이 군법으로 사형 선고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무덤을 지키던 당사자 군인들(경비병들)이 예수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훔쳐 갔다고 말하니까 얼마나 설득력 있겠습니까? 자기 목숨이 달렸는데도 사실을 말했다고 여겨지지 않겠습니까? 그러기 때문에 대제사장들은 그들에게 뒤로 뇌물을 주면서 정치적으로 뒤를 봐주겠다고 거래합니다.
“만일 이 말이 총독에게 들리면 우리가 권하여 너희로 근심하지 않게 하리라 하니” (14절)
이게 바로 그 말입니다. 총독에게 이 말이 들린다는 게 뭡니까? 제대로 보초를 서지 않아서 시체를 훔쳐갔다면 문책이 들어가고, 심한 경우에 사형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대제사장들은 군인들에게 근심하지 않게 해주겠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그것이 전혀 너희들에게 해가 되지 않게 해주겠다.’ 하고 지금 거래하는 게 아닙니까. 딜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마태복음에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마태는 유대인으로서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하나였고 원래 세리였습니다. 그는 유대인으로서 동료 유대인들을 위해서 마태복음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니까 유대인들 가운데 바로 이런 가짜 뉴스에 현혹되어서 그 가짜 뉴스가 진짜인 줄 알고 믿는 사람들이 많기에, 그래서 다른 복음서에는 이 이야기가 안 나와도 일부러 마태는 더욱 이것을 기록한 것입니다.
사실 사람들이 뒤에서 뭘 했는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대제사장들과 군인들이 모종의 거래를 했는지 안 했는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요즘도 우리가 정치인들이 뒤에서 뭘 하는지, 또 재벌들이 뒤에서 뭘 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지금 겉으로 보이는 뉴스들을 가지고 우리가 흥분하는데, 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들은 것은 이 군인들이 무덤을 지켰던 경비병들이고, 예수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둑질해 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바로 이 경비병들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거짓말을 진짜인 줄로 받아들입니다.
이게 바로 가짜 뉴스에 현혹된 건데, 지금이나 옛날이나 가짜 뉴스의 핵심이 뭔지 아십니까? 바로 돈입니다. 여러분, 지금 유튜브 같은 데서 어떤 채널을 구독하시거나 보시는 분들 많이 계실 겁니다. 그런 것을 보면, 그 사람들의 주장처럼 뭔가가 막 될 것같이 느껴지는데, 나중에 보면 하나도 그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게 뭔 줄 아십니까? 그 사람들은 지금 이게 진짜냐 가짜냐는 관심이 없습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면 뭡니까? 영상에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서 사람들이 많이 보게 만들고 조회수를 올려서 돈을 벌려는 생각으로 그렇게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런 데에 현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 사람들 돈 벌게 해 줘서는 안 됩니다.
오늘 본문의 이 사람들도 뭡니까? 가짜 뉴스의 핵심이 뭡니까? 보십시오, 지금 돈 받고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가짜 뉴스의 핵심은 돈입니다. 돈을 받으니까, 거기서 자기에게 뭔가가 떨어지니까 가짜 뉴스를 퍼트리는 겁니다. 그래서 이것을 우리가 잘 분별할 줄 아는 영적 분별력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대입니다.
“군인들이 돈을 받고 가르친 대로 하였으니 이 말이 오늘날까지 유대인 가운데 두루 퍼지니라” (15절)
보십시오. 돈입니다. 돈으로 가짜 뉴스를 퍼뜨립니다.
3.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진실과 거짓의 싸움
2천 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와 마찬가지로 예수님이 죽음에서 부활하신 기쁨의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한 마찬가지로, 지금도 수많은 방해가 있고 거짓된 속임수가 있습니다. 과학의 이름으로, 상식의 이름으로, 다른 어떤 이름으로, 어떻게 죽은 사람이 살아날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
심지어 신학자라는 사람들 중 일부도 여기에 동참합니다. “예수의 부활은 제자들의 종교적 광신에서 나온 허위입니다. 제자들이 만난 예수는 실제 예수가 아니라 영적인 환상을 본 겁니다. 부활은 진짜 일어났느냐 안 일어났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의미가 중요한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말합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야, 저 사람은 정말 양심적인 신학자다. 양심적인 크리스천이다.” 하며 박수를 보냅니다.
부활의 진실을 가리려는 방해 세력은 생각보다 강력합니다. 그때처럼 지금도 거짓말은 세련되게 보일 수 있고 설득력 있게 들릴 수 있습니다. 사실 진짜 뉴스보다 가짜 뉴스가 더 매력적으로 들리고 더 진짜처럼 들립니다.
“1+1=2입니다.”라고 하는 것과 “1+1=2이지만, 새로 발견된 수학 원리에 의하면 그렇게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반으로 쪼개고, 1/3로 쪼개고 1/5로 쪼개고 그러면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라고 하면 무엇이 더 매력적으로 들립니까? “1+1=2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하나도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사실인데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뭐가 어쩌고저쩌고 설명하면 굉장히 매력적으로 들립니다. 거기에 혹하면서 ‘아, 진짜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부활에 관한 진짜 뉴스를 잘 듣지 않으려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화려하고 설득력 있게 들려도, 거짓은 거짓이고 가짜는 가짜입니다. 반면에 아무리 말이 안 되는 것처럼 들려도, 진실은 진실이고 진짜는 진짜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의 부활이 진짜가 아니었다면, 이것이 어떻게 2천 년 동안 지속되겠습니까? 가짜는 금방 끝납니다. 그런데 어떻게 2천 년 동안이나 계속되고 있습니까?
무엇보다 거짓과 가짜는 우리의 영혼을 살리지 못합니다. 아무리 화려하고 귀에 듣기 좋은 말로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 같아도, 거짓은 생명의 능력이 없습니다. 거짓은 거짓일 뿐입니다. 가짜는 가짜일 뿐입니다.
제자들이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사실 그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전하려면 목숨을 내어놓아야 했습니다. 실제로 사도들 대부분이 순교했습니다. 그들은 앞길에 고난과 죽음의 위협이 기다리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세상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왜 그랬습니까? 그 길이야말로 진리였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사실이었기 때문입니다. 돈과 권력의 후원이 없었고 신변 보장도 안 되는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었지만, 그래도 그들이 나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이 모든 것이 사실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부인할 수 없는 진리이며 사실이었습니다. 자기들이 증인입니다. 자기들이 직접 보고 들었는데 어떻게 전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또 한 가지, 그들이 나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진리만이 영혼을 구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짜만이 생명의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진실만이 영혼을 죽음에서 구원할 수 있기 때문에 예수님이 그들을 세상으로 보내셨고, 그들은 그 명령에 순종하여 갔습니다. 그리고 부활을 선포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 증인이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그 복음이 계속해서 전해지면서 우리에게까지 전해졌고, 우리도 그 진리를 듣고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이 기쁜 소식, 이 진리를 들고 나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진짜 뉴스를 사람들에게 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전하지 않으면 영적인 어둠의 동굴 속에 사람들이 28년 동안, 아니 평생 거기 그냥 그대로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우리가 주변에 전하고 또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의 사명을 다하는 각 개인과 가정과 목장과 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