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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설교: https://www.youtube.com/live/dBS88FrYsuk?si=mgkeFXVJggrgaZfk&t=129

 

 

20241222일 성탄주일 연합예배

성탄절 메시지

첫 번째 크리스마스에 밝게 빛난 별

(마태복음 21~12)

 

[들어가는 말]

 

올해도 어느덧 성탄절이 되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 성탄절만 되면 선물을 받을 생각에 마음이 부풀었던 기억이 납니다. 성탄절이 되면 크리스천들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카드와 선물을 주고받습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가 누구 생일입니까? 예수님의 생일입니다. 그러니까 그것이 이상합니다. 다른 사람의 생일에 선물과 카드를 주고받는 경우가 있습니까? 원래 생일을 맞이한 그 사람에게 선물을 주며 축하해주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예수님의 생일에 자기들이 즐거워하고 자기들이 파티하고 자기들끼리 선물을 서로 주고받습니까?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것만 봐도 예수님이 정말 온 인류의 구주이시며 주인이심을 확인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생일에 이토록 기뻐하며 선물을 교환하는 경우는 성탄절 외에는 없습니다.

 

원래 크리스마스(Christmas)”라는 말은 두 단어로 되어 있습니다. ‘Christ’‘mass’입니다. 그러니까 크리스마스는 원래 ‘Mass of Christ’, 그리스도를 예배함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성탄절은 예수님의 생일인데 주인공이신 예수님은 쏙 빼놓고 우리끼리만 즐거워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우리도 즐겁게 지내지만, 우리끼리만 즐거운 게 아니라 이 계절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기억하자는 것입니다.

 

 

1.   신앙생활은 하늘의 별을 바라보고 따라가는 것이다

 

첫 번째 크리스마스에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하늘에 이상한 별이 나타난 것입니다. 오래전부터 지구 근처를 혜성들이 지나가기도 하고, 종종 유성들이 가다 운석이 되어 땅에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첫 번째 성탄절에 하늘에서 빛난 별은 혜성도 아니고 유성도 아니었습니다. 그 별은 보통 별이 아니라 새벽별이신 메시아(그리스도)의 상징으로,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로 인하여 나타났던 별입니다.

 

이 세상은 지금 너무나 깜깜하고 점점 더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이 발달할수록 이상하게 사회가 더 어두워지고, 좋은 것들 이면에 안 좋은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한 세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별과 같이 빛나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시기와 미움과 증오로 가득한 세상에서 사랑의 별이십니다.

그분은 허영과 사치와 위선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진리를 밝히는 별이십니다.

그분은 불화와 싸움과 전쟁이 넘치는 이 땅에서 평화의 밝은 별이십니다.

그분은 죽음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참 생명을 비추는 별이십니다.

그분은 압제와 억압과 구속이 많은 이 시대에 참 자유의 별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전 인류에게 소망의 별이 되십니다. 그런데 처음 이 별이 나타났을 때 누구나 다 본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 별을 발견한 것은 동방의 박사들이었습니다.

 

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3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1-3)

 

이들이 어디서 왔고 어떤 사람들인지는 성경에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학자들은 그들이 동방에서 온 점성가였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지금의 이라크나 이란, 또는 아프가니스탄 쪽에서 온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말로 하면 이들은 천문학자로서, 별을 연구하여 시대를 분별하려고 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특히 주전 1세기에서 주후 1세기 사이에는 그런 점성술사들의 기술이 로마제국 내에서 굉장히 인정받으며 존중받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예루살렘으로 온 것은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에게 경배하기 위함이었습니다(2). 그들은 어느 날 아주 특별한 별이 빛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것은 유대인의 왕이 태어나신 징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떻게 그것을 알았는지에 대해서는 성경이 말해주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우리가 알 수는 없습니다. 물론 그런 것으로 박사논문을 받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지금 여기서 우리의 관심이 아니고, 이들이 그것을 어떻게 알았든지, 유대인의 왕이 태어나셨다는 것을 알았다는 겁니다.

 

비록 동방에서 온 박사들이 유대인의 왕께 경배하기로 작정하고 예루살렘까지 오기는 했지만, 그들은 정확히 왕이 어디서 태어나는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상식적으로 일단 예루살렘에 있는 왕궁으로 왔습니다. 왕께 경배하기 위해 무조건 길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온 것입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헤롯을 만난 그들은 유대인의 왕이 베들레헴에서 날 것이라는 정보를 얻게 됩니다.

 

“4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5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4-6)

 

박사들이 왔을 때 메시아가 어디서 태어나는지를 모르니까 헤롯이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에게 물어봅니다. 이들은 구약 성경을 아주 잘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메시아(그리스도, 구원자)가 어디서 나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유대 베들레헴이라고 알았습니다. 그러면서 미가서 5장에 나온 말씀을 인용까지 해가면서 그리스도가 바로 거기서 태어날 것이라고 알려줍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다 알았는데 안 갔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메시아)가 베들레헴에서 태어날 것을 알고 있었고, 또 지금 동방에서 온 박사들, 즉 천문학 전문가들이 우리가 그 별을 봤다. 유대인의 왕이 태어나셨다.”라고 한 말을 다 듣고서도 이들은 전혀 왕께 경배하러 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관심이 없었습니다. 참 놀랍습니다. 그래서 이 박사들이 찾아왔을 때 헤롯 왕은 이것을 심상치 않게 여기고 이 별에 대해 자세 묻습니다.

 

7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7-8)

 

이것을 묻는 것을 보면 헤롯은 이 별을 못 본 것이 분명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다 못 봤습니다. 이 별은 오직 동방에 있던 박사들만 보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당시 천문학자로서 항상 밤하늘을 바라보며 별을 탐구하던 천체의 움직임을 탐구하던 사람들입니다.

 

당시 고대 사회에서는 바로 이런 별들의 움직임을 통해서 이 세상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짐작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들은 새로운 진리와 사실을 찾으며 시대의 흐름을 읽으려 노력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별이 나타났을 때, 그들은 그것을 보고 유대인의 왕이 태어나시는 것을 자기들의 지식을 통해 알게 된 것입니다.

 

신앙생활이란, 어떤 의미에서 이 박사들처럼 별을 바라보는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땅만 보지 않고 하늘을 보며, 위에 있는 것을 찾는 삶이 신앙생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별은 하늘을 바라보던 박사들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같은 하늘을 보아도 별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 박사들은 보았습니다.

 

신앙생활은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주님을 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늘을 보며 항상 관심을 가지고 주님을 향해 나아갈 때, 우리는 주님의 역사를 볼 수 있게 됩니다. 바로 그런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썩어질 육체와 물질만 생각하지 않고, 육신 이상의 것과 물질 이상의 것을 추구하는 삶, 이 땅에 있다가 썩어 없어질 것이 아니라 영원히 남을 가치를 지닌 것을 추구하는 삶이 신앙생활입니다. 결국 신앙생활이란, 위를 바라보며 위에 있는 것을 찾는 생활, 곧 별을 갈망하고 추구하는 생활, 그래서 그것을 발견하는 삶을 말합니다. 다른 사람은 못 보더라도 나는 볼 수 있는 것이 신앙인의 삶입니다.

 

그런데 동방에서 온 박사들은 별을 그냥 바라보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하늘을 보았고, 별을 발견했고, 그 다음에는 그 별을 따라나섰습니다. 별이 가리키는 메시아, 만왕의 왕을 만나기 위하여 먼 여행길을 마다하지 않고 떠났습니다. 이 여행을 준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것들이 필요했겠습니까? 고대시대에는 길에 강도들이 많고 위험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 길이 멀고 험하지만, 그들은 오직 별을 따라서 길을 떠났습니다.

 

이것을 보면, 그들이 천체를 연구하던 것에 얼마나 진심이었는가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들은 진리를 위해서 살며 정말 진리를 갈구하던 사람들이었고, 뭔가 특별한 것을 발견하고 나서는 길을 나섰습니다.

 

이것도 역시 영적 순례자인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신앙생활이란 이처럼 하늘을 바라보고, 별을 발견하고고, 또 그 별을 따라 먼 길을 가는 순례의 생활입니다. 그것이 왕의 별이라는 것을 발견했을 때, 발견하고도 가만히 있는 삶이 아니라 그것을 따라나서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동방에서 온 박사들 앞에는 메마른 사막도 있었고, 험한 골짜기도 있었고, 무서운 맹수들도 있었고, 위험한 강도들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갔습니다.

 

요즘 우리가 신앙생활을 제대로 해보려고 하면 못하게 방해하는 것들이 얼마나 많고 그래서 핑곗거리가 얼마나 많습니까? 이래서 못하고 저래서 못하고, 저것 때문에 못하고 저 사람 때문에 못하고, 못하겠다고 하는 게 너무 많습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이 사람들은 절대 유대 땅으로 갈 수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나는 이래서 못 가고 저래서 못 가고, 이게 안 돼서 못 간다.’라고 말할 이유가 차고 넘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별을 보고 확신에 차서 길을 떠났습니다.

 

사실 이방인인 그들이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에게 갈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그들은 왜 그렇게 길을 떠난 것입니까? 오직 유대인의 왕으로 태어나신 분에게 경배하기 위함입니다. 단순히 유대인의 왕이 아니라 온 인류의 왕이심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 역시 똑같지 않습니까? 사랑과 진리와 평화와 생명과 자유와 소망의 별을 따르는 오늘의 순례자의 길에도 고난이 있고 역경이 있고 유혹이 있고 시험이 있고 애통이 있고 여러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잘 믿고 신앙생활을 잘하면 뭐든지 술술 다 잘 풀리고 형통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어려움이 더 올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가치관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동방의 박사들과 같이 낙심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갈 때 우리도 우리의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목회도 마찬가지이지만, 신앙생활은 100미터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과도 같습니다. 끝까지 뛰는 것입니다.

 

그 목적지가 어디입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는 사랑과 진리의 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멈추지 않고 계속 달려갈 길을 달려가는 믿음의 순례자라는 것을 기억하며 살아야겠습니다.

 

 

2.   사모하던 주님을 만나는 기쁨

 

“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10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9-10)

 

이제 박사들은 베들레헴을 향해 가는데, 그때 동방에서 본 별이 다시 나타납니다. 2절에서도 그렇고 여기 9절에서도 그렇고, 그들은 동방에서 별을 처음 발견하고 난 이후 이때까지 그 별을 다시 볼 수 없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별을 다시 보았을 때 그토록 크게 기뻐하고 또 기뻐했던 것입니다.

 

사실 동방에서 유대 땅까지 온다는 것은 당시에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또 별을 보고 유대인의 왕께 경배하러 간다고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이 뭐라고 했겠습니까? 크게 비웃었을 겁니다. ‘뭐 하러 가느냐? 왜 가느냐? 뭐 하러 유대인의 왕에게 경배하느냐? 네가 유대인이냐? 네가 본 별이 진짜인 건 맞느냐? 어떻게 아냐? 증거가 있냐? 헛고생 하지 마라.’ 이런 말이 얼마나 많이 들렸겠습니까? 마치 비 한 방울 안 내리는데 노아가 홍수가 나서 배를 짓는다고 하니 조롱을 들었던 것과도 같습니다.

 

그러한 조롱과 비웃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마음에 작정하고 왕께 경배하기 위해 이곳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자기들이 본 것이 결코 헛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입니다. 다시 말해, 자기들이 이 먼 길을 경배하러 온 것은 결코 헛된 일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그들은 크게 기뻐하며 아기가 있는 집으로 들어가 경배하고 예물을 드립니다.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11)

 

이들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이라는 세 가지 예물을 드렸기 때문에 보통 동방 박사가 세 명이라고 얘기하는데, 사실 세 명인지 아니면 몇 명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더 많은 수의 사람들이 같은 것을 겹쳐서 드렸을 수도 있고, 아니면 한두 사람이 이것을 다 드렸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이들은 하늘을 바라보았고, 거기서 특별한 별을 발견했고, 그랬을 때 그냥 가만히 있었던 것이 아니라 결단하고 그 별을 따라갔으며, 그리고 마침내 왕으로 태어나신 예수님 앞에 와서 그분께 경배하며 예물을 드렸다는 사실입니다. , 이들은 주님을 예배했습니다.

 

여러분, 혹시 예배드리는 것이 어렵거나 부담으로 느껴지십니까? 정말 예배를 드리는 기쁨이 무엇인지를 체험해 본 적이 없기에 그런 것은 아닐지 돌아봐야겠습니다. 새벽기도에 나오는 것이 어렵거나 집에서 기도해도 몇 분만 하면 할 말이 별로 없으십니까? 진짜 기도를 안 해봤기에 모르는 것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꿀보다 달다는 성경의 표현을 보면 어떻게 그럴지 이해가 안 가십니까? 말씀을 깊이 있게 읽고 묵상해 본 적이 없기에 모르는 것일 수 있습니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뿐이지, 그게 이상한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내가 경험을 해보지 못했다고 그것이 틀린 게 아닙니다. 단지 내가 모르는 것뿐입니다.

 

우리는 주님을 만나는 기쁨, 주님의 품에 안기는 기쁨, 내가 주님 안에 있고 주님께서 내 안에 계시는 기쁨,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 바로 이런 것을 누리며 사는 사람이 그리스도인,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입니다. 그래서 그 기쁨을 알기 때문에 더 나와서 예배하고, 더 기도하고, 더 말씀을 붙들고, 더 사랑을 베풀고 섬기며, 용서하고 용납하고 사역하는 것입니다.

 

동방의 박사들은 별을 발견했고, 그것을 보면서 따라와 마침내 주님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게 전부가 아닙니다. 이들은 주님께 경배하고 보배 상자를 열어 예물을 드렸습니다. 그들이 드린 황금과 유향과 몰약, 이 예물들이 원래 왕에게 바치는 것이라는 등 여러 가지 상징으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핵심은 이것입니다.

 

자기들이 가지고 있던 가장 귀한 것을 왕으로 태어나신 분에게 드렸다는 것입니다. 덜 귀한 것이 아니라 가장 귀한 것을 드렸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먼저 자기들의 몸과 마음을 드렸기에 여기까지 왔고, 또한 예물을 준비하여 와서 그것을 드렸습니다.

 

아까 광고 때도 말씀드렸지만, 크리스마스이브 축제도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가 단지 내가 이렇게 잘한다.’라고 자랑하려는 게 아니라, 우리가 가진 재능이 다 하나님에게서 왔기에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발휘하여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경배한다는 의미로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내가 가진 가장 귀한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이 지식입니까, 재능입니까, 물질입니까? 내가 아끼는 나의 보물, 가장 귀한 것을 드리는 것이 참된 믿음이며, 바로 그것이 예배입니다.

 

사실 이 시대에 가장 귀한 것은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의 시간을 주로 어디에 쓰는가 볼 때, 특히 이렇게 시간을 내서 여기까지 운전하여 와 예배를 드리는 데에 시간을 사용하고, 또 운전해서 집으로 돌아가는 바로 이런 것이 헌신이며 바로 이런 것이 예배입니다.

 

또 우리가 교제하기 위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음식을 대접할 때도 그것을 위해 나가서 장을 봐야 하고, 무엇을 할까 생각해야 하고, 또 돈을 지불해서 사야 하고, 요리하기 위해 시간을 들여야 하고, 정성을 쏟아야 합니다. 그렇게 음식을 만들어 다른 사람에게 대접하고 베푸는 것, 이것이 헌신이고 이것이 예배입니다.

 

지금 이 세상이 많이 어둡고 불의와 부정과 부패와 죄악이 가득하며, 무엇이 진리인지 혼란스러운 상황인데, 그렇더라도 우리는 이번 성탄절을 맞이하여 어두운 밤하늘을 밝게 비추는 별이 되시는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단하며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이번 성탄절에 주님을 따르며 그분과 동행하는 성탄의 아름다운 축복을 풍성하게 받고 누리고 또 나누어주는 우리 모두의 삶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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