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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6 수요예배

포기할 수 없는 영적 리더십 3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라

(열왕기상 3 1-15)


 

[들어가는 ]


어떤 위치이든지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지혜입니다. 밑에서 때는 내가 자리에 올라가면 저렇게 하고 잘할 같은데, 막상 자기가 자리에 앉아보면 생각지 못했던 여러 상황들이 일어나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런 가운데 후회될 만한 일을 하는 경우들이 생깁니다. 하지 말아야 말을 버린 , 상황 때문에 없이 허락했던 일이 잘못된 , 믿을 없는 사람의 말이지만 너무 그럴 듯해서 믿었다가 고생한 , 후회할 만한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모든 것들은 결국 지혜가 부족해서 일어난 일들입니다. 인간적인 기술이나 꾀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가 부족했던 것입니다. 세상적으로 뛰어난 학벌과 실력과 지위와 외모를 가지고도 수많은 리더들이 무너지는 원인은 바로 지혜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하나님의 지혜로 시작한 솔로몬의 이야기가 중요합니다.



1.   정치적 안정이라는 유혹


지난주 살펴보았듯이, 다윗의 죽음 이후 적대 세력을 제거함으로 내부적으로 안정적인 통치 기반을 이룬 솔로몬은, 이제 대외적인 안정을 이루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가 일이 무엇입니까?


솔로몬이 애굽의 바로와 더불어 혼인 관계를 맺어 그의 딸을 맞이하고 다윗 성에 데려다가 두고 자기의 왕궁과 여호와의 성전과 예루살렘 주위의 성의 공사가 끝나기를 기다리니라” (1)


솔로몬은 애굽의 바로의 딸과 결혼을 했습니다. 그냥 봐도 정략결혼입니다. ‘이집트 공주와 결혼했다’는 표현보다, ‘바로와 혼인 관계를 맺었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옛날부터 강대국이던 애굽은 정치적 동맹을 위해 공주를 다른 나라 왕과 결혼시키는 일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솔로몬과는 그렇게 했다는 말은, 당시 애굽은 쇠퇴기였던 반면, 솔로몬의 통치 아래 이스라엘은 고대 근동의 신흥강대국으로 올라가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전통적인 강대국인 이집트와 정략결혼을 통해 든든한 배경을 가지려고 시도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 솔로몬에게 일은 잘못된 결정입니다. 정략결혼이라는 것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나 하는 일입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부터 하나님은 이방인과의 통혼을 철저히 금하셨습니다. 그것은 인종 차별의 차원이 아니라, 이방 민족과 결혼하여 그들의 음란한 문화와 우상 숭배에 물들지 않게 하시려는 목적이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나라의 안전을 위해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힘이 아닌 강력한 이웃 나라와의 군사적 동맹을 의지했다는 자체가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솔로몬 통치 말기의 수많은 정략결혼의 시작이 혼인은 결국 시작이 좋았던 그의 리더십을 병들게 하고 나라가 깨어지는 원인을 제공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집트 공주와의 혼인이 언제 일어난 것인지를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지혜를 받기 전에 저질러진 일입니다. 처음 왕이 되고 나서 아도니야의 반란을 진압하고 대적들을 제거하고 보니, 젊은 왕으로서 솔로몬은 불안함을 느꼈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인간적인 보호 수단을 갖고 싶었을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패착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도 불안하고 겁이 인간적인 생각으로 움직일 때가 많은데, 솔로몬이 그랬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2.   솔로몬의 헌신과 예배


그러나 솔로몬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있었습니다. 사랑이 가지로 나타납니다


때까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아직 건축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들이 산당에서 제사하며,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아버지 다윗의 법도를 행하였으나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더라.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제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2-4


첫째, 솔로몬은 다윗의 법도를 행했습니다(3). ‘다윗의 법도’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으로서, 솔로몬은 다윗이 따랐던 하나님의 법을 그대로 실천하며 살았다는 말입니다. 그는 하나님께 대한 사랑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으로 나타나야 함을 알았습니다.


둘째, 솔로몬은 기브온에서 일천 번제를 드렸습니다(4). 사실 산당에서의 예배는 옳은 일이 아니었지만, 성전이 아직 없던 때에는 거기서나마 예배드리는 것이 최선이었습니다. 솔로몬도 백성들과 함께 산당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는데, 기브온 산당에서 드렸습니다.


기브온의 산당이 가장 유명했고 컸기 때문입니다. 일천 번제를 드렸다는 것은, 그때까지 그가 기브온 산당 제단에 번제물로 드린 짐승의 수가 마리가 넘었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엄청난 헌신과 정성을 보여줍니다


이렇듯 다윗의 법도를 행하며 예배에도 최선을 다했던 솔로몬은 사역과 예배의 축을 확실하게 다져놓은 것입니다. 사이의 균형을 아주 잡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드렸습니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이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셔서 소원을 묻고 지혜를 주신 것만 생각할 있는데, 그것은 저절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솔로몬은 왕으로서 바쁘고 힘든 일정 가운데에도 일천 번제를 직접 가서 드릴 정도로 뜨겁게 기도와 예배로 하나님께 나아갔던 사람입니다. 동시에 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 위해 몸부림쳤던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바로 그러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이렇듯 하나님께 전심으로 나아가며 예배하는 사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에게 부어지는 축복입니다. 하나님이 나에게는 솔로몬과 같은 지혜를 주실까, 나는 그처럼 부유하게 해주실까 질문하기 전에, 먼저 내가 솔로몬처럼 하나님을 향해 전적인 헌신과 희생으로 예배하며 나아가고 있는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분명히 지혜를 주실 것입니다.  


그렇게 말씀과 예배에 헌신하며 나아간 솔로몬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십니다.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5


옛날에는 꿈에 용이나 호랑이만 나타나도 예사로운 꿈이 아니라고 했는데, 하나님이 나타나셨으니 이것은 정말 대단한 꿈입니다. 게다가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주기를 바라느냐? 나에게 구하여라. 구하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완전히 백지수표(blank check) 주신다는 겁니다


, 나도 그랬으면!’이라고 하기 전에, 우리는 하나님이 이런 응답을 아무에게나 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의 아버지 다윗 때부터 그의 믿음의 집안에 깊은 사랑을 품으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 솔로몬이 왕위에 오르자마자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지극한 정성으로 예배하는 것을 보셨습니다. 그래서 일천 번제로 표현된 그의 놀라운 헌신과 희생을 하나님은 기쁘게 받으셨습니다. 이제 무엇을 원하는지 물으신 것은 솔로몬과 그가 다스리는 이스라엘에 복을 부어주시겠다는 뜻입니다


너희가 안에 거하고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 15:7) 


예수님의 말씀을 보면, 원하는 것을 구할 이루어지는 조건은 “너희가 안에 거하고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그렇게 말씀하셨다는 것은 조건이 충족되었다는 말입니다. , 솔로몬이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솔로몬 안에 거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솔로몬은 하나님과 영적으로 깊은 교제 가운데 있었고, 교제는 이론에 머물거나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몸을 움직이고 엄청난 물질적 대가를 지불하는 헌신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또한 그는 다윗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실천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영적 생활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소원을 말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3.   솔로몬의 대답


원하는 것을 구하라고 하시는 하나님께 솔로몬은 가지로 대답합니다


1)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함


솔로몬이 이르되 주의 아버지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그에게 은혜를 베푸셨고 주께서 그를 위하여 은혜를 항상 주사 오늘과 같이 그의 자리에 앉을 아들을 그에게 주셨나이다” (6


솔로몬은 먼저 자신이 왕위에 오른 것은 철저히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최고의 위치에 올라간 사람이 이런 겸손한 고백을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대개 조금만 돈이 벌리고 일이 풀리면 기고만장해지며 우쭐하는 인간입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왕이 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돌리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높은 자리에 올라갔을 , 원하는 학교나 직장에 들어갔을 , 사업이 잘될 , 유명해졌을 ,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라고 진심으로 고백할 있기를 바랍니다. 참된 하나님의 사람은 성공을 자기 자신이 아닌 하나님께 돌리는 사람입니다



2)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함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7)


솔로몬은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함으로 다시 겸손을 드러냅니다. 솔로몬은 자기 자신을 가리켜 “작은 아이”라고 말하며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나이가 어리고 아무것도 모른다는 뜻이 아니라, 이스라엘 나라를 다스리는 필요한 능력과 경험이 너무나 부족하다는 말입니다


솔로몬과 같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한계와 약함을 인정하며 나아가는 겸손한 사람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십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벧전 5:5-6) 



3)  가장 필요한 것을 정확히 알고 구함


"주께서 택하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그들은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누가 주의 많은 백성을 재판할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8-9


솔로몬은 하나님의 백성을 다스려야 하는 무거운 책임과 관련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았고 바로 그것을 구했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공부를 못하는 학생은 자기가 무엇을 모르는지도 모르는 반면,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자기가 모르는 것이 뭔지를 정확히 압니다. 그래서 질문의 초점이 정확합니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할 이것저것 해달라고 장황하게 말하며 횡설수설한다면, 그것은 영적으로 바르게 있지 못하다는 말이 됩니다.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하면 영적 핵심을 짚을 있습니다. 솔로몬이 그랬습니다. 나중에는 그도 흐려졌지만, 최소한 이때는 하나님 앞에 바로 있었기 때문에 자기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었고 그것을 구했습니다


리더십은 사람을 다루는 일입니다. 솔로몬은 그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세상에는 별의별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인종적으로도 얼마나 다양합니까. 이번 여행 보니까 사람의 종류가 정말 다양했습니다. 그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려 살다 보니까 세상에는 수많은 갈등이 일어나고 서로 충돌하기도 합니다. 손해를 보기 위해서 자기를 방어하려고 하고, 그러다 보니 서로 속고 속이며 이중 삼중으로 스크린을 치고 말하며 행동합니다


솔로몬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얼마나 견제하고 대립하며 살았겠습니까? 왕은 모든 복잡한 상황의 한가운데에 서서 사람들의 의견을 들으면서도 확실한 통치 철학과 신념을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런 것은 교과서나 학교에서 배울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마음을 읽고 이해하고 다스리는 지혜는 오직 하나님에게서만 옵니다. 바로 그것을 솔로몬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실천하며 기도와 예배로 주님 앞에 엎드린 것입니다


주님의 계명이 언제나 나와 함께 있으므로, 계명으로 주님께서는 나를 원수들보다 지혜롭게 해주십니다. 내가 주님의 증거를 생각하므로, 내가 스승들보다도 지혜롭게 되었습니다. 내가 주님의 법도를 따르므로, 노인들보다도 슬기로워졌습니다.” ( 119:98-100,


이러한 것이 ‘다윗의 법도’입니다. 솔로몬은 아버지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나를 원수들보다 지혜롭게 해주어 승리를 안겨줍니다. 모든 스승들보다 지혜롭게 하여 세상의 학문보다도 탁월하게 해줍니다. 젊은 리더라도 하나님의 지혜로 충만하게 되면 놀라운 리더십을 발휘할 있게 됩니다


그런데 9절에서 주목해볼 표현이 있습니다. “듣는 마음”입니다. 지혜는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데서 나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니까 하나님의 뜻이 뭔지를 정확히 알게 되고 그대로 말하고 행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지혜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뜻을 속에서 실천하는 능력입니다. 지혜는 결코 인간적인 꾀가 아닙니다. 지혜는 머리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입니다. 마음으로부터 하나님을 사랑하고 전심으로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하나님의 음성에 비추어 사람들의 소리를 듣고 이해하며 분별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영적 리더의 지혜가 바로 이것입니다. 먼저는 하나님 앞에 꿇어 엎드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최선을 다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기초로 해서 사람들의 소리를 듣고 사정을 이해할 아니라 참과 거짓을 분별합니다



4.   하나님의 반응


이렇게 하나님의 뜻을 행할 지혜를 구한 솔로몬에 대해 하나님의 반응이 무엇입니까?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말씀이 주의 마음에 든지라. 이에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장수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 (10-11)


이스라엘의 리더로서 올바른 소원을 구한 솔로몬에게 하나님은 아주 흡족하셨습니다. 그토록 기뻐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자기를 위하여” 구하지 않고 주님의 백성을 인도할 지혜를 구했기 때문입니다. 자기를 위한다는 말이 무엇입니까? 이기적인 욕심과 세속적인 욕망을 말합니다. 이것을 하나님은 가지로 말씀하십니다


첫째, 장수를 구하는 것으로, 오래 살고 싶은 욕망입니다. 둘째, 부를 구하는 것으로,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욕망입니다. 셋째, 자기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를 구하는 것으로, 정복 욕구내지는 군사적인 강력함을 통해 패권을 잡고자 하는 욕망입니다


이러한 소원들은 세상의 왕들과 일반 사람들도 원하는 것이며, 그들이 행복의 조건이라고 여기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을 가져도 진정한 만족을 얻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솔로몬은 간파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구하지 않고 하나님의 지혜를 구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만 있으면 모든 것들은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솔로몬의 대답이 너무 좋으셨던 하나님은 그가 구한 지혜뿐 아니라 그가 구하지 않은 부와 영광과 장수까지 주겠다고 하십니다


내가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내가 네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네가 만일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이 길로 행하며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날을 길게 하리라” (12-14


이에 대해 솔로몬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십시오


솔로몬이 깨어 보니 꿈이더라 이에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 서서 번제와 감사의 제물을 드리고 모든 신하들을 위하여 잔치하였더라” (15


이렇게 예쁜 짓을 하는데 하나님께서 복을 부어주지 않고 싶으시겠습니까? 우리도 이렇게 하나님이 복을 마구 부어주고 싶으실 정도로 하는 짓마다 예쁜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의 기도제목들을 점검해보십시오. 주로 어떤 것들을 구하고 있습니까? 장수나 건강을 구합니까?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건강하고 오래 살면서 무엇을 할지가 있어야 합니다


부를 구합니까? 부자가 되어서 무엇을 할지가 있어야 합니다. 돈이 많아져서 인생이 망가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차라리 돈이 없었으면, 성공하지 못했으면 겸손히 살았을 텐데, 많이 벌고 성공하니까 하나님을 멀리 하게 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는 원수 생명 멸하기를 구합니까? 남들보다 우위에 있기를 구합니까? 남들 위에 있어서 무엇을 하려고 합니까? 섬기는 데에 인생의 목적을 두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위한 마음을 제대로 가지고 있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는 결심만 제대로 하면 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한 지혜를 구하며 사는 겁니다. 그러면 욕심을 따라 것을 챙기고 손해 보려 했던 그런 때보다 훨씬 엄청난 하늘의 축복을 하나님께서 덤으로 주실 것입니다



5.   지혜로운 판결


3 16 이후에 보면 교회 다니는 사람들도 아는 유명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창기 여자가 솔로몬에게 와서 아기를 두고 서로 자기 아기라고 우깁니다. 아이는 죽고 아이는 살았는데 서로 아이가 자기 아들이라고 하는 겁니다. 여기에는 아무 증인도 없고 증거도 없습니다. 정말 곤란한 사건입니다.


이런 일이 왕에게까지 올라오게 것은, 그만큼 문제가 어려워서 하급 공무원들의 능력으로는 해결할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건은 순식간에 예루살렘 성에서 주목받는 사건이 되었을 것입니다


솔로몬도 상황에서는 보통 방법으로는 어렵다는 것을 직감하고, 논리적인 판단이나 과학적인 증거를 들기보다는, 인간의 본성을 들추어내는 쪽으로 나아갑니다. 그래서 일단 여인의 주장을 인정해주면서 그들에게 아이를 칼로 반씩 나누어 가지게 하라는 섬뜩한 판결을 내립니다


물론 진짜 그렇게 마음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함으로 진짜 어머니의 모성애와 거짓말하는 여인의 질투심을 당사자들 스스로 드러내게 하려는 의도였습니다. 친엄마라면 아이에 대한 사랑 때문에 아이를 잃어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죽게 수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솔로몬은 알고 있었습니다


결과는 그의 예상대로였습니다. 기막힌 판결의 결과는 단지 어려운 사건이 해결된 정도가 아니라, 백성이 소식을 듣고 감탄하며 왕의 권위를 두려워하는 데까지 나아갑니다.


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왕이 재판한 판결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백성들은, 왕이 재판할 때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공정하게 판단한다는 것을 알고, 왕을 두려워하였다.”(28, )


자기들의 왕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가진 것을 분명히 보게 백성들은 거룩한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그렇다면 앞에서는 어떤 불의나 악이나 교활한 거짓말이나 교묘한 사기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그들은, 이제 악을 행할 마음을 품지 않게 것입니다. 그리고 왕이 지혜로 나라에 공의와 평안을 가져다줄 것을 믿게 됩니다. 그래서 다들 안심하는 가운데 성실하고 정직하게 자기의 맡은 일을 열심히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주지 않아서 서운하거나 화가 때가 있습니까? 나를 인정하라고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받으면 됩니다. 하나님의 지혜란, 높은 아이큐(IQ) 명석한 두뇌가 아니라 성령 충만한 마음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과 깊이 교제하면 하늘의 지혜가 주어집니다. 그럴 하나님은 나를 통하여 당신의 귀한 뜻을 이루어나가실 것이고,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치는 복된 인생이 되게 해주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바로 그러한 복된 인생을 살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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