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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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17년 새해 첫날이자 신년주일을 맞이하여, 성도님들 모두 새해에 하늘 복 더욱 풍성히 받으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더욱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로 나아가기 위하여, 오늘부터 그 주제로 새로운 설교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이미 어제 새해맞이연합예배 때 서론이 시작된 것과도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 시리즈는 십 년 전쯤 다루었던 내용인데, 올해는 우리가 가정교회를 시작한지 만 1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고, 믿는 우리에게 너무나 중요한 주제이므로, 다시 그 내용을 다듬고 새롭게 준비하여 나누려고 합니다.


교회의 본질에 대한 말씀은 사실 매년 반복해서 배워야 하는 내용입니다. 우리가 바쁘게 살다 보면 말씀을 들은 다음에도 쉽게 잊어버리게 되므로 반복이 중요합니다. 배우고 또 배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실제 생활에서 그 말씀대로 실천하며 살 때 말씀이 마음속에 확실히 새겨집니다.


1년 이상 진행되던 마가복음 설교는 15장과 16장을 남겨놓고 있는데,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에 대한 내용이므로, 중간에 별다른 변동사항이 없는 한 사순절 넷째 주일(326)부터 다섯 주에 걸쳐 마무리하게 될 것입니다.


그 후에도 다루고 싶은 주제들이 있는데, 생명이냐 죽음이냐를 선택해야 하는 두 갈래 길이 있고, 높은 자를 낮추시며 낮은 자를 높이시는 마리아의 노래가 있습니다. 또 이전에 하다가 중단했던 다윗의 인생 후반부도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구약의 책 중 강해설교를 하게 된다면 전도서가 유력합니다. 이런 식으로 하다 보면 또 1년 이상 후딱 지나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올해 처음 해보아야 할 것도 있습니다. 바로 다니엘 금식기도입니다. 다니엘이 작정하고 세 이레, 3(21) 동안 금식하며 기도했던 것에 착안하여 많은 교회들이 다니엘 기도라는 것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해보려고 했으나 준비가 부족하여 못했는데, 올해는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와 연결하여 하려고 합니다.


Austin, Texas에서 가정교회 사역을 아주 활발하게 하고 있고 <말씀의 삶>을 계발한 분이시기도 한 늘푸른교회 정희승 사모님이 쓴 다니엘 금식기도책자도 구입해놓았습니다. 저까지 선착순 40명으로 제한해서 하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설명드릴 기회가 있겠지만, 간단히 말해서 완전금식이나 일반금식이 아닌, 최소한의 음식만 먹으며 하는 금식입니다. 그리고 고난주간 6일 동안은 세겹줄 기도회로 매일 교회에 모여 함께 간증을 나누며 하려고 합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리고 아직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중보기도 헌신자도 곧 모집할 예정입니다. 이번 상반기에 <기도의 삶> 2기를 진행하고, 1기와 2기생들 중에서 중보기도 헌신자가 모집되는 대로 시작하려 합니다. 조만간 이 점에 대해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작년에는 세 분이 몽골에 단기봉사선교를 다녀왔는데, 올해도 봉사선교나 비전트립 또는 단기선교인 FO(Field Operation) 등에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저도 2015년 안식월 중 선교지 두 곳을 다녀왔는데, 담임목사가 선교지를 방문하여 선교사의 사역을 직접 보고 함께 교제를 나누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왔습니다. 매년 또는 최소 2년에 한 군데는 가보면 좋겠습니다.


지난번 <말씀의 삶> 1기를 하고 또 다른 소망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성경에 대해 공부만 할 것이 아니라 실제로 성경의 땅인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가보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것도 조만간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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