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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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는 분들이나 처음 온 분들이 보면, 우리 교회에서 교인이 되기가 까다롭다고 오해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많은 교회들은 방문하여 원하기만 하면 등록이 되는데, 우리 교회에서는 등록을 위한 몇 가지 요구사항들이 있고 또 예배 때 앞에 나와 서약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 교회가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교회를 세우신 목적이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것(마태복음 28:19-20)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이 성도님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그것은 인간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로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물론 그것 역시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이지만, 주님의 신실한 제자가 되는 데에는 우리의 믿음의 노력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따라오려고 하는 사람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구할 것이다." (마가복음 8:34-35)

   

그러니까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 마음대로 살아서는 안 되고 자기를 부인해야 하며, 헌신과 희생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예수님의 제자들을 만들어내는 것이 교회의 존재 목적이기 때문에, 우리는 기존에 있는 분들이나 새로 오는 분들이나 제자로 삼으려 하고, 또한 아직 예수님을 모르는 분들에게 전도해서 믿게 하여 제자를 삼으려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일날 한두 시간 정도 예배 참석으로 왔다 갔다 하는 편안한 신앙생활로는 주님의 제자로 자라갈 수도 없고 예수님 안에 약속된 기쁨과 행복도 누릴 수가 없습니다. 끊임없이 바쁘게 움직이는 신앙생활을 해야 신앙이 성장할 수 있고 기쁨과 행복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바쁘기만 하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느라 바빠야 합니다. 열심히 기도와 말씀 묵상과 예배에 힘쓰고, 부지런히 성경말씀을 배우며, 최선을 다해 이웃을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신앙의 성장, 그리고 삶의 기쁨과 행복은 힘든 훈련을 통과하는 데서 옵니다.

   

지금 영국에서는 2012 런던올림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도 여러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피땀 흘리며 훈련하고 노력한 결과입니다.

   

만일 그 선수들이 훈련이 힘들다고 해서 대충 연습하고 그냥 편하게 지내다가 올림픽에 참가했다면, 세계를 제패하는 기쁨은커녕 참패를 당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었다면 그것은 개인의 수치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자기 나라를 창피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국가대표 선수들입니다. 이 험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려면, 끊임없이 자신을 훈련하며 헌신과 희생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 때 우리 자신도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을 편하게 해주는 교회가 아니라, 영원한 가치를 가진 일을 위해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와 재산을 희생하며 헌신하도록 도전하고 훈련시켜주는 교회가 진정으로 성도를 위하는 교회입니다. 우리는 그런 교회가 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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