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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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작심삼일 (3/9/2014)

이준원 2014.03.08 23:40 조회 수 : 3038

 

오늘은 올랜도(Orlando, FL) 위치한 비전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섬기시는 김인기 목사님의 글을 나누려고 합니다. 목사님은 지난 2010년에 우리 교회에 오셔서 가정교회 집회를 인도해주셨고, 동안 가정교회사역원의 미주 이사로 섬기다가 이번에 미주 대표로 선출되어 3 동안 섬기시게 되었습니다.

 

비전교회는 우리 교회에서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참석했던 가정교회 평신도 세미나를 매년 주최하는 교회이며, 미국장로교 내에서 가정교회 사역을 아주 모범적으로 하고 있는 교회이기도 합니다.

 

목사님이 쓰신 좋은 글들이 너무 많지만, 중에 특히 "작심삼일"이라는 글이 마음에 닿아, 오늘 여기에서 함께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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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에 싫증을 냅니다. 그런데 반대로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많이 찾습니다. 방향은 누구도 피해 없는 인간의 본능입니다. 직장에서 일할 때는 휴가를 그리워합니다. 그러다가 직장을 잃어버리면 휴가(?) 누리게 되었는데도, 이제는 일하게 해달라고 애걸복걸합니다. 물론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있지만, 있을 불평하던 사람은 없어지면 불평하는 어리석음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신앙생활을 어렵다고 느끼는 것은 반복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인데, 사실 영적 실력은 반복 훈련에서 나옵니다. 성경에도 "이미 있던 것이 훗날에 다시 있을 것이며 이미 일어났던 일이 훗날에 다시 일어날 것이다. 세상에 것이란 없다."(전도서1:9)라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교회에 모여서 기도하는 모임을 별로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목장에서 기도하고 있고, 평소 개인의 기도 생활을 중요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도생활을 반복해서 결단하고 그런 자리에 나아가야 합니다. 수요, 새벽기도회에 나가도록 반복해서 몸을 일으켜야 합니다. 교회에서 하는 금식기도 주간, 가족 새벽기도, 신년 금식기도, 이런 기회에 반복해서 나와야 합니다. 말씀을 배우는 일에는 삶의 우선순위에 두고 그런 기회에 반복해서 나와야 합니다.

 

공부를 하는 동안에는 숙제에 매달려서라도 말씀을 보고 기도하는데, 공부가 끝나면 원래대로 돌아가는 같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사실 공부를 반복하면 영적으로 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원래대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도 공부를 했기 때문에 가지게 되는 영적 갈증입니다. 그럴 다시 작심하고, 시간을 정하고 성경을 통독하고, 말씀을 요약하고, 말씀을 적용한 간증을 보고, 목장에서 나누는 것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목사가 좋은 점은, 직업적으로라도 하나님을 생각하는 환경에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 리더가 되고 사역을 맡았다는 것은 영적으로 성장할 기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의 자리에 나가고 말씀 묵상에 열심을 내야 합니다. 가정예배도 없고, 일주일 내내 주야로 돈만 묵상하다가, 주일 아침 예배에 나오면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기 어렵습니다.

 

우리 교회 성도는 333기도에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부부가 서로 이런 영적 훈련을 점검해주라고 부부가 것입니다. 또한 자녀들에게 기도훈련, 말씀을 즐기고 누리는 감각을 키워주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사역에 작심삼일 하셔서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을 만끽하시는 우리 교회 식구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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