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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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의 공부 필수 과정 가장 번째가 "생명의 "입니다(두란노에서 나온 큐티 매거진과 이름은 같지만 완전히 다릅니다). "생명의 "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오고 있든지 아니면 이제 교회를 다녀보려고 하든지, 모든 분이 들으셔야 하는 과정입니다. 크리스천은 무엇을 믿는지 신앙생활이란 어떤 것인지 등을 다루며 신앙의 기초를 확실하게 다지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7년간 17기를 진행하며 모두 165명이 수료했는데, 우리 교회 교인으로서 이것을 아직 들으신 분들이 분이신데 이번에는 들으시면 좋겠고, 우리 교회에 나온지 얼마 되는 분들도 이번에 같이 들으시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교회나 목사나 어느 누구에게 좋아서가 아니라, 여러분에게 유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곳에 와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직장관계로 다른 지역에 이사하여 지금도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어느 형제님(당시 30 후반) 간증을 나누고자 합니다. 놀랍게도 이것은 "생명의 " 듣고 나서도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을 당시의 간증이며, 바로 후에 예수님을 영접하시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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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종교에 대해 거부감은 없었지만 그렇게 끌리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위에는 끊임없이 저를 전도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어 왔습니다. 그래서 그분들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학진학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고 성경공부도 하면서 믿음을 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1년여 만에 믿음은커녕 약간의 거부감을 갖고 교회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기독교를 싫어한 것은 아니지만 억지로 전도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부담을 느끼게 되었고, 교회를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에 와서 미국 교회가 운영하던 무료 영어 프로그램에 들어갔는데, 거기서 영어를 가르쳐주던 할머니에게서 왠지 모를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그러던 어느 분의 인도로 우리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고, 어린 딸아이가 교회에 나가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저도 같이 계속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아내도 교회와 목장에 같이 나오게 되고 성도들과 의미 있는 교제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분들에게서 많은 감동을 받았고, 영향을 받아 부부사이도 좋아졌습니다. 목장을 나가면서부터는 나누는 기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제가 느낀 것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이렇게 따뜻하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생명의 '이란 교육은 저에게 너무 부담이었습니다. 왜냐하면 20 전의 성경공부가 떠올랐기 때문이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한국에 있을 저보다 교회에 가기 싫어하고 종교에 관심이 없던 아내가 교육을 받자고 제안한 것이었습니다. 저도 우리에게 잘해주신 분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하고 교육을 억지로 시작했습니다.

 

의외로 공부는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재미있었습니다. 아내와 저는 집에 돌아와 교육 내용을 가지고 토론도 했습니다. 이건 저에게 있어 기적 같은 일입니다. 아직도 믿기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지만, '생명의 ' 통해서 기독교와 성경 말씀에 대해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게 감동을 느끼게 해준 분들의 따뜻함 뒤에는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를 이곳으로 인도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그분들 안에 계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막연하게 감사를 드리지만 언젠가는 안에 들어와 계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릴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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