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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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우리 교회에 부임한 2005 이맘때는 교회 창립 14주년이었는데 어느덧 25주년이 되었습니다. 11년이라는 세월이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습니다. 오늘 25주년을 맞이한 우리 교회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교회로 더욱 힘차게 나아감으로써 우리 모두가 사역의 기쁨과 보람을 누리게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가지 바라는 것들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힘을 얻고 보람을 느끼는 것은 구원의 역사를 때입니다. 이전에 주님을 모르던 분들이 우리 교회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서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모습을 말할 없는 감격과 기쁨을 느낍니다. 영혼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까지는, 오래 전부터 영혼을 부르고 계셨던 하나님의 은혜가 있고, 말없이 그분을 끝까지 섬긴 분들의 희생과 사랑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잘해오셨지만, 앞으로 VIP 분들을 향한 관심을 더욱 많이 기울이며 나아가기 원합니다. 시대는 남에게 정말 관심이 없고, 모든 관심이 자기 자신과 가족에게만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런 세태 가운데, 주님을 따르는 신앙인으로서 우리는 VIP들에게 작은 관심을 보이는 것부터 시작해야겠습니다. 교회에 처음 나온 VIP 있을 환하고 따뜻한 미소로 환영해주며 관심을 표현할 있습니다. 생전 처음 교회에 나와서 모든 것이 어색하고 불편한 VIP 분들에게 웃는 얼굴로 친절하게 나누어주는 환영의 인사 한마디가 그분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주님을 만나야 VIP 분들에게 지금보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나아가기 원합니다.

 

그와 동시에, 예수님을 믿는 분들이 날마다 주님을 닮아가며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더욱 많이 보기 원합니다. 특히 우리가 보기 원하는 장면은, 주님을 모르는 VIP였던 분이 예수님을 만나서 구원받고 목자로 헌신하여 섬기는 모습입니다. 아직까지는 그렇게 분이 없는데, 앞으로는 그런 분들이 많이 나오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관계가 풀리는 모습들을 보고 싶습니다. 아슬아슬하던 부부의 관계가 제자리를 찾는 모습, 갈등이 있던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풀리는 모습, 서로 미워하던 사람들이 용서하고 눈물로 부둥켜안으며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세상에서 찾아볼 없는 그런 사랑과 용서의 모습들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서 나타날 , 주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게 됩니다.

 

섬길 모르던 분이 변화되어 놀랍게 헌신하고 섬기는 모습도 보고 싶습니다. 교회의 여러 사역 분야에서 말없이 겸손하게 섬기는 분들이 많은데, 일부 성도가 아니라 전체 성도가 섬기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교회 안에 명의 방관자도 없이 모든 분들이 사역자로 섬기는 교회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이번 몽골 단기봉사선교를 위해 액수와 관계없이 헌금을 하자고 했을 , 예상을 뛰어 넘는 사랑의 마음을 모아주신 성도님들의 정성에 가슴이 뜨거웠습니다. 선한 , 특히 우리 교회가 아닌 외부를 위한 사역에 있어, 인색하지 않고 이렇게 최선을 다해 정성을 모으며 나아가는 모습이 앞으로 많이 나타나기를 기대합니다.

 

외에도 많습니다. 모이기를 싫어하는 시대에 집회 때마다 자리를 꽉꽉 채우는 모습, 바쁜 일과 중에도 어떻게든 시간을 내어 VIP 만나서 섬기기 위해 애쓰는 모습, 공부가 열릴 때마다 말씀을 사모하는 열기로 교실을 가득 채우는 모습 ,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 공동체의 모습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 더욱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교회로 나아가고, 그에 따라 우리 모두도 주님의 기쁨을 함께 맛보며 행복을 누리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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