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편지



우리 교회는 199112월에 내규를 만든 이후 필요에 따라 여러 차례 개정을 해왔습니다. 특히 지난 2007년에는 내규위원회를 구성하여 대대적으로 개정 작업을 한 바 있으며, 그 후에도 필요가 생길 때마다 다섯 차례 더 개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당회 및 연석회의에서 내규를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이 모아졌기에, 교회의 앞날을 위해서도 필요한 이번 내규 개정 내용을 함께 나누려 합니다.


현재 교회 내규에 의하면, 내규 개정은 공동의회에서 결정하게 되어 있으며, 참석 회원의 2/3 찬성으로 수정할 수 있습니다(내규 제31). 그런데 이번 내규 개정에 대한 것은 위원회 조정에 대한 내용이고, 그것에 대해서는 필요에 의해 제직회와 협의 하에 조정이 가능하다.”라고 되어 있습니다(16). 그래서 다음 주일에 임시제직회를 열어 이 내용을 함께 의논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모든 제직들이 내용을 미리 알며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고, 또 특히 교회 일은 미리 기도하며 주님의 뜻을 구하는 가운데 의논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러므로 제직 분들은 이 내용을 읽으시고 기도로 준비하신 후 다음 주 제직회에 참석해주십시오.


개정의 필요성이 있는 첫 번째 사항은 각 위원회의 이름이 내규에 적혀 있는 부분입니다. 현재 9(재정, 친교, 사역, 관리, 교육, 선교, 예배, 영어목회, 청소년사역) 위원회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되어 있다 보니, 시대가 바뀌면서 새로운 위원회를 만들거나 기존의 위원회를 조정할 필요가 있을 때마다, 그 한 가지 때문에 전체 교인 대상의 공동의회를 열어서 내규를 개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위원회 이름들을 내규에서 삭제함으로써, 사역의 필요에 따라 신속하게 또 효과적으로 위원회를 신설하거나 조정하도록 융통성을 두자는 것이 그 취지입니다. , 당회나 연석회의에서 마음대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내규에 이미 나와 있는 것처럼 제직회와 협의하면서 조정을 하게 됩니다.


앞날을 위하여 먼저 교육위원회에 대한 조정이 필요합니다. 현재 교육위원회는 어린이 교육과 성인 교육을 함께 담당하고 있는, 약간은 기형적인 구조입니다. 그래서 어린이 사역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교육위원회를 어린이사역위원회로 바꾸고, 성인 교육은 따로 가정교회사역위원회를 신설하여 담당하도록 합니다. 이 위원회는 삶 공부와 목장 활동을 비롯하여 가정교회 사역 전반을 책임지게 됩니다.


우리가 가정교회를 시작한지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그것을 위한 위원회를 따로 두지 않았지만, 내년 4월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도 주최하게 된 이때, 영혼 구원하여 제자를 만드는 일에 더욱 힘쓰는 가운데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로 더 힘차게 나아가기 위하여 이렇게 하려는 것입니다.


위원회에 있어 두 번째로 조정하려고 하는 부분은 영어목회위원회와 청소년사역위원회를 통합하는 안입니다. 그 동안 미래를 생각해서 두 위원회를 따로 두었는데, 실제적으로는 하나인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제 스티브 홍 전도사님이 오셔서 열심히 두 사역을 감당함에 있어, 지금으로서는 따로 두 위원회를 두기보다, ‘영어권사역위원회라는 이름 아래 영어권 성인(대학생, 싱글청년, 부부 등) 사역과 청소년 사역을 모두 담당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성 간에 결혼을 하고 동성애자도 교회 직분자로 안수 받을 수 있게 된 이 시대에, 우리는 이 점에 있어 정죄나 차별을 하지 않으면서도 성경 말씀을 신실하게 따르겠다는 믿음의 결단을 선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내용도 내규에 추가하려고 합니다. 이것을 위해 많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1 #777: 죽음 이후에 대한 두려움에서 나온 제사 (9/27/20) - 이수관 목사 file admin_p 2020.09.27 134
420 #776: 이렇게도 컨퍼런스가 되네요 (9/20/2020) file admin_p 2020.09.20 99
419 #775: 6개월 만에 현장 예배를 재개한 소감 (9/13/2020) file admin_p 2020.09.13 120
418 #774: 오랜만인데 오랜만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9/6/2020) file admin_p 2020.09.06 113
417 #773: 현장 예배냐, 온라인 예배냐? (8/30/2020) file admin_p 2020.08.30 126
416 #772: 한국 교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 할 때 (8/23/2020) file admin_p 2020.08.23 111
415 #771: 현장예배 재개를 준비하며 기억할 점들 (8/16/2020) file admin_p 2020.08.16 116
414 #770: 우리가 코로나 시대의 다니엘과 에스겔이 된다면 (8/9/2020) file admin_p 2020.08.09 278
413 #769: 지금은 신앙생활의 진정성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 (8/2/2020) file admin_p 2020.08.02 169
412 #768: 코로나 시대의 신앙생활을 위한 아이디어 모으기 file admin_p 2020.07.26 208
411 #767: 나태할 수 있는 상황에서 영적으로 몸부림치기 (7/19/2020) file admin_p 2020.07.19 181
410 #766: 다음 주일(19일)부터 예배가 1부와 2부로 나뉩니다 (7/12/2020) file admin_p 2020.07.11 103
409 #765: 교회의 미래를 향한 고민 (7/5/2020) file admin_p 2020.07.04 155
408 #764: 다음 주일(7월 5일) 주일예배 재개를 위해 필요한 일들 (6/28/2020) file admin_p 2020.06.28 98
407 #763: 과연 컨택트 시대는 가고 언택트 시대가 올 것인가? (6/21/2020) file admin_p 2020.06.21 274
406 #762: 교회 예배 재개를 위하여 협력해야 할 일들 (6/14/2020) file admin_p 2020.06.14 116
405 #761: 표면적이고 단편적인 정보로만 판단하는 어리석음 (6/7/2020) file admin_p 2020.06.07 114
404 #760: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인데 사람들의 처지를 고려하라? (5/31/2020) file admin_p 2020.05.30 149
403 #759: 무모함과 두려움 사이의 균형을 잡아야 (5/24/2020) - 이수관 목사 admin_p 2020.05.23 166
402 #758: 어떤 것보다 중요한 것은 태도 (5/17/2020) admin_p 2020.05.17 145


9480 S. Old State Rd, Lewis Center, OH 43035 / Tel: (614) 433-7155 / E-mail: kpcco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