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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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에서 진행되는 삶 공부들 중 가장 기초가 되며 가장 먼저 들어야 하는 과정이 <생명의 삶>입니다. 지난 20071월에 시작된 1기부터 최근에 마친 27기까지 모두 232명의 교우님들이 이 과정을 수료하셨습니다. 물론 그 중에는 두 번째 들으신 여덟 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신앙생활을 하던 분들이 우리 교회에 등록하려면 반드시 이 <생명의 삶>을 수료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결코 등록을 까다롭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이 과정을 들어야만 우리 교회가 추구하는 방향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며, 동시에 <생명의 삶>은 크리스천으로서 무엇을 믿는지, 특히 구원에 대하여 배우는 아주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VIP 분들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생명의 삶>은 아직 믿지 않는 VIP 분들이나 우리 교회에 처음 오신 분들도 들으셔야 하지만, 이 과정을 수료한지 3년 이상 되신 분들이 다시 들으시면 아주 좋습니다. 처음 들었을 때는 전체 내용의 50~60% 정도 밖에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다시 수강한 분들 중에서 전혀 새롭다고 하신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다음 과정인 <새로운 삶>도 반드시 들으시기 바랍니다. 예수 믿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배우는 아주 중요한 과정입니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믿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안 믿는 사람과 별로 다를 바 없이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삶>은 크리스천이라면 반드시 들어야 합니다.

 

그 다음 과정이 <경건의 삶>인데, 안타깝게도 지난 3년 동안 수강생 미달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많이 들으시면 좋겠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열두 가지 영성훈련을 통하여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도록 훈련하는 동시에, 매주 이웃을 실제적으로 섬기는 연습을 합니다. 그러니까 앉아서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배운 말씀을 가지고 일상생활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하기를 훈련하는 과정입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도 열린지 4년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목자나 목녀 또는 선교에 헌신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과정이라서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듣지 못했는데, 목자 목녀로 헌신하는 분들이 많이 나와서 조만간 열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선택과목으로는 <기도의 삶>, <말씀의 삶>, <부모의 삶>, <일터의 삶> 등이 있습니다. 특히 <기도의 삶><말씀의 삶>은 선택과목이 아니라 필수과목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될 정도로 중요합니다. 아니, 매번 열릴 때마다 들어도 좋겠습니다. <기도의 삶>은 중보기도 사역자가 되도록 훈련하는 10주 과정이고, <말씀의 삶>은 성경의 배경과 구조를 설명함으로 성경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가운데 구약과 신약 전체를 100일 안에 통독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과정입니다.

 

매주 예배에 참석하여 설교 듣고 은혜 받는다고 우리의 믿음이 저절로 성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혼자 열심히 성경 읽고 기도한다고 해서 자라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예배와 기도와 말씀묵상은 신앙 성장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지만, 참된 영적 성장은 주님의 말씀을 삶 속에서 실천할 때 이루어집니다.

 

영적 성장을 다른 말로 하면 바로 삶의 변화입니다. 삶에 아무 변화가 없는데도 신앙이 성장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실천하면서 삶의 변화가 일어나고, 그것이 쌓이면서 믿음이 성장합니다. 그러한 삶의 변화가 일어나도록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이 바로 삶 공부입니다. 삶 공부마다 각 신앙 단계에 맞는 내용을 다룸으로써 삶의 변화를 일으키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 자신의 신앙 단계에 필요한 삶 공부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이번에 꼭 그것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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