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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의 삶을 마치고...

황예지 2014.05.23 00:34 조회 수 : 5366


저는 경건의 삶을 듣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이 반년은 저에게 결코 한가한 시간은 아니었습니다. 졸업과제와 프로젝트 그리고 여러가지 준비로 바쁘게 다녔습니다. 그 속에서  만약 경건의 삶이 없었다면 저는 하나님을 잊어버렸을지도 모릅니다. 새로운 삶까지 마치면서 저는 여러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졸업도 하고 바쁜데다가 삶공부를 두번이나 했는데 굳이 경건의 삶을 들을 필요가 있을까. 하지만 저는 경건의 삶을 듣기로 했습니다. 만약 경건의 삶을 듣지 않았으면 후회했을지도 모릅니다. 경건의 삶은 정말 저를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방향으로 갈수 있도록,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내가 알고 그 것을 따르는 삶, 진정한 자녀의 삶이 무엇인지 알려주었습니다. 경건의 삶의 숙제양이 많긴 했지만 그만큼 또 은혜를 더 받았고 숨겨진 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서로의 삶과 생각을 나누면서 삶공부하시는 분들과 가까워지고 수다도 떨고 밥도 먹으며 또하나의 가족이 생긴듯 했고, 매주 삶공부가 기다려지고, 힘들고 지친 삶 속에서도 경건의 삶공부를 하고 오면 마음에 평안과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까지 은혜를 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그것은 생명의 삶을 들을때도 새로운 삶을 들을때도 같았습니다. 주님께서는 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저에게 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저는 말씀묵상을 깊이 할수 있게 되면서 하나님의 뜻이 뭘까, 그리고 내 삶에 어떻게 이 말씀을 적용할 수 있을까 알게되었습니다. 전에는 말씀묵상을 한다고 해도, 아니 도대체 이 짧은 구절에서 뭘 배우라는 건가 생각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단 한 구절도 조용히, 깊이, 긴시간동안 생각하고 있으면 뭐든지 떠올랐습니다. 그 말씀에 감동받은 적도 많았고, 다시금 주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게되었습니다.


감사한것은 묵상을 통해서 저는 어떻게 하나님을 믿게 되었는지 정확히 알게되었습니다. 전에는 그냥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들어주셨기 때문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묵상 속에서 저는 어둠속에 있던 저를 찾아주신 주님과, 외로움 속에서 나를 언제나 보고 계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면서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이 세상에서 어둠과 슬픔 속에 갇혀 있고, 죽음에게 붙잡혀 살고 있을때 주님께서 '내가 너의 곁에 있단다. 나는 언제나 너를 보고 있다. 그리고 너를 항상 사랑한단다.' 라고 깨닫해주셨고, 삶의 기쁨을 느낄수 있게 해주신 것이었습니다. 이 깨달음은 저의 마음속에 있던 응어리를 없애버렸고, 하나님께 더욱 강한 믿음으로 다가갈수 있게 하였습니다.


게다가 사람을 용서하는 법과 상처를 치유하는 법도 배웠습니다. 삶공부 도중하였던 분쇄식에서 저는 예전에 저에게 상처를 주었던 사람들을 용서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용서한다고, 상처는 치유되었다고 믿고 있었지만, 그것은 아직도 나의 마음을 좀먹고 있었습니다. 나의 상처를 적었던 종이가 분쇄되는 것을 보면서 가슴이 뻥뚫리는 듯한 기분좋은 느낌이 들어 웃음을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이 분쇄식으로 저는 이제 그 일이 생각은 나지만 그 사건은 더이상 저를 상처 입히지는  못합니다.


경건의 삶은 단지 성경공부가 아니라 나를 공부하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어떤 은혜와 사랑을 불어주시는지 깨닫는, 마치 가족들이 함께모여 아버지이신 하나님과 대화했던 것들을 말하는 가족모임의 자리 같은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삶속에서 늘 바쁩니다. 그래서 늘 계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립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내리사랑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부모님의 사랑과 은혜를 매번 잊어버리는 자식들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경건의 삶은 하나님의 내리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기회, 그것을 지켜나갈 기회를 저에게 주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저에게 많은 것들을 이 경건의 삶을 통해서 주셨습니다. 그것은 크든 작든 늘 은혜로웠고, 이 힘든 기간동안에도 매일 조금씩은 웃으며 보낼수 있었습니다. 늘 나에게 평안을 주시고, 사랑을 주시는 주님, 내가 길을 잃을때마다 나를 찾아주시고 이끌어주시는 주님, 나를 어둠에서 빛으로 인도하시는 주님께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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