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터

HOME > 나눔터 > 나눔터

*생명의 삶* 23기 간증 - 한지숙

이준원 2017.05.13 21:00 조회 수 : 1292


안녕하세요? 저는 몽골 목장의 한지숙이라고 합니다.


생명의 삶 공부를 하게 된 동기는, 저희 목자 목녀님, 목원 분들의 적극적인 권면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들으면 너무 좋다라는 말과, 절대 후회하는 일이 없다라고 하시면서요.

 

사실 저에게 6살과 2살 반짜리 딸 둘이 있는데, 둘째 아이가 저를 정말이지 지독하게 사랑하는 딸이어서 껌딱지 같은 딸인데요... 그런 아이를 아빠에게 맡기고 삶 공부를 하려니 많이 망설여졌습니다. 그래도 이때 안 하면 너무 늦어질 것 같아 듣기로 하였습니다.

 

사실 아이 때문에 주일날 예배를 드릴 수 없고, 또 주중에 시간 내어서 인터넷으로 주일 설교 말씀 듣기도 힘들었습니다. 마음이 부족한 탓이겠지요. 그래서 주일날 교회만 왔다갔다 하는 것 같고 말씀 듣는 시간이 없으니, 저의 마음 밭이나 생각이 많이 강퍅해지고 있었습니다. 육아 스트레스가 있다며 남편한테도 아이들한테도 짜증내는 횟수가 잦았습니다. 그래서 생명의 삶 등록 동기에 영적 갈급함 때문이라고 적고, 작은 변화가 있기를 바라며 듣게 되었습니다.

 

첫날 들었을 때 우는 아이를 뒤로 하고 조금 걱정하며 삶 공부를 들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목사님께서 아주 자세히 성경 말씀을 설명해주시는데, 제 마음이 그리 편하고 좋았던지요. 그리고 아이들과 떨어져서 온전한 저만의 시간을 갖게 된 것이 더 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물론 성경요약 숙제하는 것은 힘들었습니다.

 

삶 공부 둘째, 셋째, 넷째 되는 날은 작은 아이가 교회 파킹랏에 들어오자마자 너무 심하게 울어서, ‘내 욕심에 어린애를 힘들게 하며 듣는건가하는 생각을 하며 오늘 보고 더 이상 듣지 못할 것 같다고 말씀 드려야겠다생각하고 말씀 공부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좋은 말씀 공부를 절대 놓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둘째아이가 잘 떨어질 수 있기를, 끝까지 삶 공부를 할 수 있기를 목장 식구들과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그러고 한 주 지나 우리 아이가 점점 달라졌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같이 합심해서 기도해준 목장식구들에게 감사합니다. 그래서 평안한 마음으로 생명의 삶 공부를 할 수 있었고,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 동안 얼마나 게으르고 모든 일을 미루며 살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육아 스트레스가 있기 때문에, 애들이 자면 늦은 시간까지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나를 위해 이 정도 여유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늘 내일부터 말씀 봐야지 했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만 하나님을 찾았고, 그때뿐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런 내 모습에 지쳐서 이젠 나 같은 거는 사랑 안 해주실 것 같아...’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런 제가 생명의 삶 공부를 들으면서 그전에 제가 잊고 있었던, 예수님을 영접했을 때의 첫 마음을, 그 감동을, 조금씩 되찾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야 한다는 것과 하나님께서는 무한대로 나를 사랑해 주신다는 것, 나 같은 죄 많고 부족한 사람을 위해 예수님을 보내셔서 내가 받을 천벌을 대신 받아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를 회복시켜주셨다는 것! 목사님께서 성경에서 사람을 미워했다면 살인한 거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설명해주셔서 들었을 때, 그동안 제가 살인을 했었다는 것... 그러면서 나는 착하고 깨끗하고 정직하다 하며 자만했던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 특권이 있다는 것, 또 기도할 때는 정직하게, 자연스럽고 편하게, 대화하듯, 관계를 좋게 하기 위해 하라고 알려주시니, 기도하는 게 좀 더 쉬워졌습니다.

 

삶 공부 하는 동안 제가 그 동안 얼마나 감사함이 없었던지 깨닫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제 삶의 우선순위가 아니었다는 것, 늘 저의 염려와 걱정을 제일 우선으로 하고 하나님은 나중에 나중에 찾을 게요했던 제 삶이 보이니,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런 저의 모습까지도 기다려주셨을 하나님을 생각하니 정말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무조건 하나님께 의지하며 살아야겠다는 결심이 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남편이 늘 내 맘 몰라주는 남편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출장도 잦고 힘든 상황에서도 기쁜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봐준 남편이 정말 고마웠습니다. 삶 공부를 하면서 가족의 사랑도 회복시켜주셨습니다.

 

그리고 성령체험 시간을 통해 제 잘못을 깨닫고 회개의 시간을 갖게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삶 공부를 하는 13주 동안 한 주, 한 주 말씀 듣고, 저의 예수님에 대한 첫사랑도 깨닫게 해주시고, 이 좋은 하나님,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전해줘야겠다는 생각, 이 좋은 말씀을 모든 분들께 꼭 들어보시기를 저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기회가 되고 시간이 될 때 교회 안에서 계속 이어지는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목사님께서 인간은 망각의 은사가 있다는 것을 이번 삶 공부를 통해 더 확실히 깨닫게 되셨다고 하셨는데, 저도 몇 년 후엔 다시 생명의 삶을 또 들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말씀 속에 늘 거하는 제가 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9480 S. Old State Rd, Lewis Center, OH 43035 / Tel: (614) 433-7155 / E-mail: kpcco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