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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삶 간증
정지혜 (조이 목장)
드디어 성경을 통독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여러 번 성경을 통독하셨을 텐데, 저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성경 통독을 해야 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마음은 여러 번 먹고 시작했다가도 레위기에서 무너지고, 신약을 읽다가 시편 갔다 잠언 갔다 왔다 갔다 몇 번 하다가 포기하기를 여러 번 했습니다.
제가 어려서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했고 책을 빨리 읽는 편이라 성경 통독은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성경은 다른 책들과 달리 읽어나가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해야 할 일이라 생각했었기 때문에 ‘말씀의 삶’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 삼 년 동안 ‘생명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 ‘부모의 삶’ 공부를 했고, 이번에 ‘말씀의 삶’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공부를 하는 동안에 공통되었던 점은, 시작은 뜨거웠으나 중간에서는 ‘왜 또 시작했나, 꼭 해야 하나’ 시험에 들고 중도 포기를 생각하게 되고, 후반부터는 깨달아가며 다시 뜨거워지는 것이었습니다.
이번에도 또 그랬습니다. 그렇게 끝이 보이지 않던 성경 읽기가, 구약을 넘어서고 신약으로 가면서 속도가 붙기 시작했고, 이 신약의 완성을 위해 구약의 그 많은 말씀들이 필요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읽으면서 궁금한 것은 구글에서 찾기도 했고, 또 매주 화요일 저녁마다 목사님의 디테일한 역사적 배경을 근거로 한 강의를 들으면서 이해도가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저 혼자 읽었다면 절대 공감하지 못하고 넘어갈 수밖에 없었던 많은 부분들도 역시 신학공부를 하신 목사님의 설명을 들으니 성경이 더 잘 이해되었습니다.
물론 성경을 다 읽긴 했지만 제 머릿속에 100% 남아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누군가가 성경에 있지 않은 것을 주장하면 아니라고 알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말씀의 삶’ 공부가 없었다면 아직도 성경 통독은 저에게 너무나도 요원한 과제로 아직 남아 있었을 텐데 끝낼 수 있도록 힘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음으로는 몇 번을 더 읽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쉽진 않겠지요. 물론 목사님이 저에게 또 ‘말씀의 삶’ 공부를 권면하시겠지요.
매번 공부를 시작할 때 ‘또 이 많은 숙제들을 해낼 수 있을지’ 고민했지만 결국은 다 해냈고, 매번 쓰는 간증문도 ‘아, 또 뭐라고 써야 되지?’라고 고민했지만 또 쓰게 되었네요.
어쨌든 결론적으로는 지금까지 했던 공부들이 제가 시험에 들 때마다 저를 붙들어줄 수 있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특히 이번 ‘말씀의 삶’ 성경 통독은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경의 전체적인 개요를 알고 성경의 저자들이 쓸 때의 배경들도 알게 되면서,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들을 때 이해도 더 잘되고 예배도 더 은혜롭게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를 성경에서 가르치는 제자의 삶을 살게 하기 위해 가르치고 말씀 전해주시는 이준원 목사님께 주님의 축복이 더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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