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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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한국의 텔레비전 프로그램들을 보는 것이 아주 쉬워졌습니다. 그래서 보고 싶은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많이들 시청하는 것을 봅니다. 아래 제목들을 보시고 그 중 몇 개나 알고 있는지 한 번 보십시오.

 

<넝쿨째 굴러온 당신, 신사의 품격, 별도 달도 따줄게, 빛과 그림자, 각시탈, 추적자The Chaser, 닥터진, 유령, 무신, 천사의 선택, 그대 없인 못살아, 그래도 당신, 개그콘서트, 런닝맨, 정글의 법칙, 해피투게더, 1박2일, 남자의 자격,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승승장구, 세바퀴, 힐링캠프, 무한도전, 자기야, 고쇼, 놀러와>

 

이들 중 실제로 보고 있는 프로그램이 몇 개나 되십니까? 혹시 이 중에 또는 여기 없는 것들까지 합쳐서 지금 보고 있는 프로그램이 5개 이상이라면,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에 상당한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고 있는 셈이 됩니다. 10개 이상을 보고 있다면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수준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런 프로그램들을 아예 안 봐야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건전한 내용이라면 얼마든지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프로들 중 대부분이 흥미 위주이기 때문에, 그런 것만 지나치게 많이 보면 문제라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과의 만남은 거의 하지 않으면서 그런 것들에만 몰두한다면 심각한 상태가 됩니다.

 

어른들은 한국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이 신앙생활의 걸림돌이 되고, 어린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은 비디오게임이나 채팅 또는 페이스북(Facebook)에 지나치게 빠지는 것이 문제입니다. 특히 요즘 스마트폰의 발달로 인해 전화기만 들여다보고 있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봅니다. 인생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보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경우들을 보면 참 안타깝다는 생각입니다.

 

혹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강연 100℃", "스타특강쇼" 등은 들어보셨는지요? 이전에는 방송국들이 시청률을 이유로 기피하던 강연 프로그램들인데, 요즘은 서로 앞 다투어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 중에도 작년에 시작한 기독교방송(CBS)의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일명 세바시)"이 한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기본이고, 삶에 도움이 되는 일반 지식을 배우는 것도 필요합니다. 어렵지 않게 다양한 삶의 지식과 지혜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바로 "세바시"입니다. 그러므로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 너무 몰두하지 마시고 대신 "세바시"를 보실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강연 시간은 15분 정도이며, 유튜브(YouTube) 등에서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세바시"는 인생을 살면서 15분 동안 들려줄 콘텐츠는 누구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옆집 할머니도, 대학생도, 평범한 직장인도, 심지어 어린이도, 다 15분 정도는 할 말이 있다는 것입니다. 내용도 쉬워서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습니다.

 

영어로 강의를 듣는 것에 도전하기 원하는 분들에게는 TED(ted.com)를 추천합니다.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의 줄임말인데, 이 세 분야뿐 아니라 이제는 종류도 다양하고, 한국어 자막으로 볼 수 있는 강연들도 많습니다.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은 욕구를 가진 분들에게는 iTunes University를 추천합니다. 세계적인 석학들의 강의를 다 들을 수 있습니다. 하버드(Harvard), 예일(Yale), 프린스턴(Princeton) 등을 비롯하여 유명 대학 강의들이 다 들어 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그렇지, 자신이 원하기만 하면 배울 수 있는 내용들은 무궁무진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소중한 시간을 시시한 데에 낭비하지 말고, 정말로 유익이 되는 일에 힘쓰는 우리 삶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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