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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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휴스턴 서울교회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목회자 칼럼을 보았는데, 마음에 와 닿는 글이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호주 출신의 브로니 웨어(Bronnie Ware)라는 간호사가 <죽을 때 후회하는 다섯 가지(The Top Five Regrets of the Dying)>라는 책을 썼습니다. 이분은 간호사로서, 세상을 떠나기 직전의 환자들을 돌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환자들을 돌보면서 그들과의 대화를 통하여, 임종할 때가 거의 되었을 때 가장 많이 후회된다고 환자들이 말한 것을 기록하여 책으로 만든 것입니다.

   

임종이 가까웠을 때, 돈을 더 많이 벌지 못했다거나, 더 좋은 집에서 살지 못했다거나, 더 좋은 차를 몰지 못했다거나, 골프 스코어를 더 낮

추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합니다. 그럼 주로 무엇을 후회하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섯 가지를 후회한다고 합니다.

   

첫째, 자신이 가치 있는 삶을 살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합니다. 그저 남들의 기대를 만족시키기에 급급하며 살았거나, 세상에서 성공이라고 인정해주는 삶을 살다보니, 정작 자신이 살고 싶었거나 자신이 정말로 가치 있다고 생각한 삶을 살지 못했고, 바로 그 점을 후회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가족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했던 것을 후회한다고 합니다. 특별히 남성들은, 일하느라 너무 바빠서 어린 자녀들과 많이 놀아주지 못했고, 아내와 따뜻한 관계를 제대로 나누지 못했던 것을 후회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살지 못했던 것을 후회한다고 합니다. 남들의 기분을 나쁘게 할까봐 눈치를 보면서 솔직한 감정을 감추며 살았고, 심지어 육체의 병이 될 정도의 분노를 억누르며 살았던 것을 후회한다는 것입니다.

   

넷째, 옛 친구를 소홀히 했던 것을 후회한다고 합니다. 삶을 마감하기 전에 옛 친구가 그리워서 이들을 만나보려고 하지만 자신에게는 그들의 연락처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슬퍼하며 허탈해한다는 것입니다.

   

다섯째, 좀 더 적극적인 삶을 살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여 안정된 삶을 추구하다 보니까, 변화가 있고 모험이 있는 삶을 피하게 되었고, 평생을 그저 평범한 삶에 만족하며 거기 안주했던 것을 후회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볼 때, 우리는 가정교회를 통하여 임종 때 후회하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많이 후회하는 5가지를 다 만족시키기 때문입니다.

   

먼저, 진정으로 가치 있는 삶인,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삶을 위해 애쓰게 됩니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목장을 참석하며 같이 보내는 시간도 많아집니다. 또한 드러내기 쉽지 않은 개인적 비밀까지도 나눌 수 있고, 그러면서 부부와 자녀간의 문제를 서로 나누며 해답을 함께 찾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어려움이 생겼을 때는 도움의 손길을 주기도 하고 또 자신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다른 지체들에게 손을 내밀 수 있는 친구가 됩니다. 그리고 목장식구들과 함께 기도하는 가운데 용기를 얻어 과감한 믿음의 결단도 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부터 새롭게 루마니아 목장이 시작됩니다. 현재 우리 교인들은 아무도 없이 목자 부부가 VIP들만을 대상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후회는 하지 않을 줄로 믿습니다. 곧 시니어 목장(가칭 모세 목장)도 시작됩니다. 마찬가지로, 서로 사랑의 교제를 나누고 믿지 않는 분들에게 눈을 돌리며 나아갈 때 교회의 어르신들 가운데에도 귀한 생명의 역사들이 일어날 것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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