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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삶 1기 간증 - 이귀아

이준원 2012.07.05 13:09 조회 수 : 11937

       

“부모의 삶”을 마치면서

이귀아

 

늘 시간에 쫓기며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언제나 새로운 삶 공부가 시작하면 왜 1기생으로 꼭 등록을 하게 되는지, 또 등록은 해놓고 시작과 함께 ‘이거 언제 끝나나?’ 하고, 그러면 또 “벌써 마지막 주야!” 신나하면서 삶 공부를 마치게 됩니다.

 

바로 오늘 그 뜻 깊은 그날... 항상 주님께 매일매일 감사를 하며 살지만, 이날만큼은 더욱 더 감사, 이 날이 있게 하심을... 무거운 등록과 함께 기~~쁜 졸업을 할 수 있도록... 이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공부하는 것을 안 좋아합니다. 그런데도 늘 삶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고, 또 그 삶 공부 동안에 말씀을 묵상하면서 깨닫게 하시고, 저를 다시 한 번 돌이켜 보시게 하시면서 회개와 함께 기도하게 하십니다.

 

이번에 “부모의 삶” 공부를 통하여 자녀들을 보다 영적으로 가르치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가 분명히 있어야 하고, 우리 자녀에게는 영적인 본을 부모가 먼저 보여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이 삶 공부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생활 속에서 자녀들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교육하고 가르칠 것인지, 육적인 부모인 저를 떠나 영적인 아버지이신 하나님께로 자연스럽게 옮겨 가도록 하는 것이 부모인 저희들의 책임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가정예배, 자녀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 함께 하는 큐티의 시간 등등, 늘 해왔던 것들이었지만 나의 방식과 방법이 아닌, 삶 공부로 인하여 배운 것을 실습과 함께 다시 해보는 것은 정말 달라도 달랐습니다.

 

이 공부가 시작되는 시기에 제 아들 승민이가 저에게 “엄마는 지금도 나에게 좋은 엄마인데 배울 것이 무엇이 있어요?”라고 물었습니다. ‘아들 하나는 잘 키웠네’ 하면서 속으로 무척 흐뭇하고 기뻤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에 제가 짜증을 내면서 자기한테 좀 뭐라고 했더니 저한테 서슴지 않고 바로 “아무래도 엄마는 부모의 삶에 가서 좀 배워 와야 할 것 같다”고 저에게 핀잔을 주었습니다. 도전도 되고 해서 열심히 배웠습니다.

 

배우는 과정에서 역시 나를 변화시키려고 노력하는 자신을 볼 수 있었고, 결국은 내가 바뀌어야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속에서는 부글부글 끓는 것을 가라앉히면서 격려의 말을 적용해야 하는 부분도 있었고, 자녀들에게 “부모의 삶” 주제곡인 축복의 노래를 무반주로 노래할 때 황당해 하던 아이들의 얼굴들도 기억나며, 숙제 좀 할 수 있게 제발 도와달라고 아부했던 시간들도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그 시간들이 저에게는 너무너무 소중했고, 아마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늘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나가길 원하며 그분과 함께 한다는 것이 저의 기쁨이 되기를 오늘도 기도하면서 그분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또 12주 동안 늦은 시간까지 열심히 인도해주신 목사님과, 함께 삶 공부를 했던 “부모의 삶” 1기생 여러분, 또 죽으나 사나 꼭 같이 와야 했던 승민이와 전화로 열심히 함께 큐티를 해준 딸 해나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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