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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간증 - 김지영

이준원 2014.11.11 20:46 조회 수 : 1774

안녕하세요 저는 몽골목장의 김지영입니다.

 

사실 저는 고등학교때 미션스쿨을 다니면서

채플이 있던 수요일에는 수업에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교회를 다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선교중창단 활동을 하면서

거의 3 내내 예배 때마다 찬양을 했었습니다.

아마 당시 저에게 선교단 활동을 추천하셨던 선생님께서는

제가 이렇게 선교단 활동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믿음이 생길 거라 생각하셨던 같습니다.

 

2즈음에 아무리 전도를 해도 제가 믿음을 갖지 않자,

저희 단원 친구의 어머니께서 저를 위해 기도를 해줘야겠다면서 작은 교회로 부르셨습니다.

그리고는 안에 사탄이 하나님과의 만남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어두컴컴한 지하 교회에서 저를 가운데에 놓으시고는

다른 친구들과 둘러서서 통성기도를 약간의 방언과 함께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감수성이 예민하다면 예민할 10 중반이었고,

경험이 사실 저한테는 안티 크리스천이 수밖에 없었던 그런 상처였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닫은 상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목녀님을 만난 2011 가을까지

10년을 하나님이라는 존재를 전혀 생각조차 하지 않고 지냈습니다.

 

사실 처음에 목녀님을 치과에서 우연히 만나서

임신 중인 저에게 해주고 싶다고 하셨을

속으로 ‘아 교회구나! 싶어서 살짝 망설였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같이 있던 친구도 간다고 하길래 밥이나 한번 얻어 먹자고 따라 나섰던 인연이

이렇게 이어져서 제가 세례까지 받게 되는데,

이게 아마 항상 목녀님께서 말씀하셨던 하나님의 계획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목장에 나가던 3 내내 저희 가족에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건강한 3살짜리 아들 태웅이도 수술까지 고려했던 medical issue 있었고,

집을 팔고 아파트로 이사를 하면서

제가 직장을 갖게 되면서 등등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사람의 힘으로는 어떻게 없는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좋은 결과들을 보게 되면서,

우리를 이렇게 이끌어주신

사람이 아닌 누군가의 힘이 존재할수도 있겠다는 작은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제가 30년간 마음에 품고 있던 기독교인에 대한 두려움과 오해들을

우리 목자 목녀님 그리고 우리 목원들과 매주 목장을 통해 만나면서 점점 없애갈 있었습니다.

항상 내가 힘들어도 바빠도,

우리 목원들을 위해 기도하고 행동하는 먼저인 우리 목자 목녀님을 뵈면서,

이게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을 통한 행동이구나라는 배울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생명의 삶” 수업에 들어가게 되면서 조금 달라짐을 느꼈습니다.

목사님께서 쉽게 설명해주시는 성경 수업이 재미있었고

흥미를 가지게 되면서 조금 열린 마음으로 하나님께 다가갈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업의 일부였던 “성령 체험 시간”에

30분간 온전히 기도만 하면서 뭔가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꼈습니다.

내가 무슨이야기를 하던

무슨 생각을 하던

judge하지 않고 이야기만를 온전히 듣고 위로해주고 안아줄 존재가 옆에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뭔가 확신이란 가지게 되었습니다.

 

비록 아직 여기 계신 다른 분들처럼 믿음이 굳건하고 강하진 않지만

하나님을 믿고

그분의 자녀가 되는 발걸음을

여기서 이렇게 세례를 받음으로 발자국 나아가려 합니다.

아직 초신자의 작은 믿음이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어렵게 얻은 믿음이니만큼

열심히 거름 주고 키워서 튼튼한 믿음으로

부끄럽지 않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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